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조선

속보

더보기

조선사들, 수주 훈풍에도 '흑자전환은 아직'…왜?

기사입력 : 2022년02월09일 06:21

최종수정 : 2022년02월09일 06:21

후판 제조하는 철광석 가격 인상으로 흑자전환 요원
한국조선해양 하반기·삼성重과 대우조선은 내년 기대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국내 조선사들이 연초부터 수주 랠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흑자전환은 요원해보인다. 철강 가격이 상승하며 후판가 협상의 난항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일하게 흑자전환이 기대됐던 한국조선해양도 통상임금 소송 패배로 인한 대규모 충당금으로 적자를 면하지 못한 것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빅3 조선사(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중 대우조선해양을 제외한 두 곳이 모두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 대우조선해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영엽손실 1조312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 적자가 확대된 이유는 ▲후판 등 자재단가 인하 둔화 가능성 원가 선반영 ▲드릴십 재고자산 평가손실 발생 ▲임금협상 타결금 등 일시금 지급 등이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한국조선해양은 영업손실 1조3848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74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1년 만에 적자전환한 것이다. 적자전환의 원인은 지난해 6000억원 규모의 통상임금 소송 패소와 관련해 충당금 설정도 있지만 후판가 인상의 원인도 있다.

지난해 목표 수주금액의 152%를 달성했음에도 통상임금 및 원자재가 인상의 영향을 피할 수 없었던 것이다.

조선 빅3 중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대우조선해양 역시 지난해 실적에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은 3월 중 지난해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3분기까지 1조239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에서 흑자전환했더라도 누적 실적이 적자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철광석 가격의 상승세 역시 심상치 않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철광석 가격은 톤당 146.78달러다. 지난해 11월 19일 톤당 89.83 달러를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오르는 추세다. 세 달도 안 돼 톤당 60달러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이에 국내 철강사들도 철광석 가격 상승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최근 개최된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철강 수요 확대와 브라질 공급량 감소가 이어지며 철광석 가격이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후판가는 지난해 하반기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포스코는 중국 수요 감소를 이유로 분기별 평균 가격이 3분기까지 150달러를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후판가의 영향을 받는 조선사들의 흑자전환 역시 빨라도 하반기에나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한국조선해양은 오는 4분기에야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적자전환의 요인이었던 통상임금 패소 충당금, 임금체계 개편 등의 요인들을 털어낸 만큼 4분기부터는 선가 인상에 대한 효과로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영국 조선해운 시황조사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월 선가 지수는 154.18포인트로 14개월 연속 상승했다. 특히 국내 조선사들이 강점을 보이고 있는 LNG선은 2억1400만 달러로 전월의 2억1000만 달러보다 상승했다. 이미 2~3년치의 일감을 확보해 놓은 국내 조선사들은 선가 상승의 영향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내년부터는 흑자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적자의 원인이 되고 있는 재고 드릴십 계약도 지난해부터 이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수주한 선박들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올해를 기점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도 내년부터는 흑자전환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드릴십 [사진= 삼성중공업]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