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47만CGT 기록한 중국 이어 138만CGT로 2위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한국과 중국이 지난달 글로벌 조선 시장을 양분했다.
8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월 전세계 선박 발주는 전월(178만CGT) 대비 72% 증가한 307만CGT를 기록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LNG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 |
이중 국가별 수주량은 중국이 147만CGT로 48%를 차지했으며 한국이 138만CGT로 45%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일본은 9만CGT로 3%를 차지했다.
한국은 전월 대비 160%, 중국은 51%가 증가했으며 일본은 18% 감소했다.
1월 발주량 중 한국의 주력 선종인 LNG운반선은 111만CGT로 36%에 달했고 1만2000TEU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도 94만CGT로 31%를 차지했다.
전년도와 비교해보면 컨테이너선 (1만2000TEU급 이상)은 지난해 46만CGT(8척)에서 올해 1월 94만CGT(16척)으로 104% 상승했으며 대형 LNG선(14만m³ 이상)은 지난해 17만CGT(2척)에서 올해 111만CGT(13척)로 553% 증가했다.
1월 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지난해 12월 말 대비 11만CGT 상승한 9128만CGT를 기록했고 국가별로는 중국이 4만CGT), 일본은 24만CGT 감소한 반면 한국은 69만CGT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중국은 35% 증가한 981만CGT를 기록했으며 한국은 36% 늘어난 794만CGT의 수주 잔량을 기록했다.
클락슨 선가 지수는 154.18포인트에서 154.26으로 소폭 상승하며 14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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