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단독] GV60 12개월, 쏘렌토 14개월…현대차·기아, 출고 지연 '심각'

기사입력 : 2022년02월08일 15:02

최종수정 : 2022년02월09일 17:43

스포티지, 쏘렌토 등 납기 지연 14개월
아반테, 그랜저 등 6~7개월 지연
"중도계약 해지율 30~40%"...반도체난 더 심화

[서울=뉴스핌] 정연우 기자 = 현대차·기아가 글로벌 반도체 공급부족으로 출고에 제동이 걸렸다. 차종에 따라 1년 이상 대기하는 경우도 있어 반도체 수급난은 더 심화된 모습이다.

8일 뉴스핌이 입수한 현대차·기아의 이달 기준 납기정보를 살펴보면 회사의 대표 세단인 아반테 HEV(7개월), 쏘나타 HEV(5개월), 그랜저(5개월), 그랜저 HEV(6개월) 등은 현재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납기일이 지연되고 있다.

현대자동차 2월 기준 차량 납기 정보목록 [뉴스핌 Newspim] 김아랑 미술기자 (kimarang@newspim.com)

아반테 HEV의 경우 N라인 7단 DCT 반도체, 그랜저와 그랜저 HEV는 2.5T 반도체 소자 부족과 아산공장 라인 합리화 공사로 늦어지고 있다. 베뉴는 스마티키 반도체 공급부족으로 최대 9개월, 대형 RV차량인 스타리아와 중형트럭 포터도 DCU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차량을 받기 까지 4~8개월 가량 시간이 걸린다.

현대차가 최근 내놓은 경차 캐스퍼(4개월)는 터보엔진 부품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GV60은 12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이밖에 아이오닉 5의 납기일은 12개월, 싼타페는 8개월이다.

기아차도 마찬가지다. 최근 스포티지(HEV)를 계약한 A씨는 "차량을 인도 받기 까지 14개월가량 시간이 걸린다고 전해 들었다"라며 "새 차를 받는 데 이렇게 오래 기다려야 하는 줄 몰랐다"고 토로했다.

스포티지 가솔린 모델은 11개월, 디젤은 9개월 이상 기다려야 한다. 납기일이 14개월인 쏘렌토 HEV형은 HEV APP ECU 부품이 부족하다. 디젤형은 13개월 이상, 가솔린은 10개월이 걸린다. 소형 SUV(스포츠유틸리이차량) 셀토스 가솔린 모델은 IBU 부품 부족으로 5개월이 예상된다.

기아자동차 2월 기준 차량 납기 정보 목록 [뉴스핌 Newspim] 김아랑 미술기자 (kimarang@newspim.com)

전기차 EV6는 전 사양이 13개월이다. 이밖에 K5는 사양에 따라 최대 12개월, K8은 최대 11개월, 니로 HEV는 12개월, 봉고 EV는 11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의 차량 인도율은 심각한 수준이다. 그는 "납기일이 너무 길다보니 중도 계약을 포기하는 고객들도 많다"며 "계약 해지율도 30~40%에 달한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28만2204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12.1% 감소했다. 기아차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21만2819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납기 지연에 대한 뚜렷한 대책을 세우기는 힘든 실정이지만 반도체 공급 건은 곧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softco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