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라온피플이 현대글로비스와 계약한 자동차 AI 외관검사 사업이 긍정적인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종료됐다.
이와 관련해 라온피플 관계자는 "반도체 및 소형 검사물 등에서의 AI 분석 데이터는 많을수록 정밀하고 효과적인 결과물을 확보하는데, 자동차라는 대형 검사물에서는 분석 이미지나 데이터 확보가 어렵고 이를 수정하고 반영하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며 "유효 데이터를 확보하면서 검사 실적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계약 기간이 종료되면서 양사가 원하는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게 돼 아쉽다"고 언급했다.
다만 "계약 해지와 관련해 당초 계약금과 중도금을 매출로 인식하지 않아 매출감소 등은 없으며, 계약 금액도 미미하고 일부 개발비 이외에는 큰 영향은 없다"며 "반대로 자동차 외관검사 등 대형 검사물에 대한 검사 노하우나 빅데이터 확보 등은 긍정적인 의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계약해지를 전화위복으로 보다 정밀하고 정확한 분석과 함께 신규시장 진입에 신중을 기하고 거래상대방과의 소통을 통해 충분한 개발기간을 확보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현재 수주 잔고 역시 이미 전년도 매출을 상회하는 규모로 물량이 확보돼 있기 때문에 기존의 사업에 집중하면서 파이를 키우는 등 올해는 보다 긍정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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