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한미일 외교장관이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발사 이후 처음으로 만나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토니 블링컨 장관이 오는 12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정의용 한국 외교부 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7일부터 13일까지 호주, 피지, 하와이를 방문하면서 "인도 태평양 동맹들, 파트너들과 관여해 역내 평화, 회복력, 번영을 증진하고 협력관계가 성과를 낸다는 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특히 한미일 3자 장관회의와 관련, "이번 회의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그리고 21세기에 직면한 세계적 도전에 대한 협력을 심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정의용 장관과 별도로 양자 회담을 하고, 존 아퀼리노 미군 인도태평양사령관도 따로 만난다고 덧붙였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외교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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