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와 관련한 과잉 의전과 법인카드 사용 의혹과 관련해 감사에 돌입할 전망이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청 본관 앞 경기도기 게양 모습 2022.01.14 jungwoo@newspim.com |
4일 경기도 관계자는 "(김혜경씨 의혹이)이미 수사중인 사안으로 (경기도의 감사부서가)기본적으로 이같은 사실을 인지한 이상, 감사를 안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설연휴 이후 첫 업무일인 3일 경기도청은 '과잉 의전'의혹과 관련해 상당히 조심스러운 분위기로 감지됐었다. 현재 경기도에서 감사가 에 착수할 전망이지만 일각에선 기본적으로 경기도의 상급 기관 또는 감사원 감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같은 전망은 이재명 후보가 이번 의혹과 관련해 "보도된 내용을 포함해 도지사 재임 시절 부적절한 법인카드 사용이 있었는지를 감사기관에서 철저히 감사해 진상을 밝혀주기 바란다"며 "문제가 드러날 경우 규정에 따라 책임지겠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앞서 KBS와 SBS는 지난 2일, 지난달 28일 김 씨 관련 도지사 의전에만 쓰게 돼 있는 비서실 법인카드 사적 유용, 경기도청 총무과 소속 공무원 과잉 의전 등에 대해 보도하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해 12월 고발한 비서관 배모씨 채용과 관련 국민의힘의 국고손실죄 고발에 따라 수사를 진행 중이다.
또 국민의힘 법률지원단은 지난 3일 이재명 후보 부부와 전 경기도청 5급 공무원 배모씨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강요죄, 의료법위반죄 등으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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