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학교바로세우기 운동본부 김상권 상임대표는 4일 "결자해지 차원에서 경남교육을 살리는 역할에 남은 인생 봉사해야 할 때라고 여긴다"며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경남도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38년을 교육자로 살아온 본인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책임감과 함께 마음에 큰 짐이 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상권 학교바로세우기운동본부 상임대표[사진=학교바로세우기운동본부] 2021.06.19 news2349@newspim.com |
그는 "아이들은 어른들의 눈높이에 따라 재단되고 교육되어서는 안되는 우리의 소중한 미래"라고 규정하며 "그럼에도 경남교육은 전교조의 교육정책이 교육현장에서 그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그러면서 "참교육정신에서 이탈해 권력의 맛을 본 일부 전교조 간부들이 경남교육청의 고위공무원이 되어 정책과 행정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으며 "몇몇 사람들이 모여 본인들의 입맛에 따라 인사가 이루어진다면 그 많은 억울한 사람들의 원망은 어떻게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초·중등교육법상 학교장은 학교를 대표하는 책임자의 위치에 있음에도 책임경영을 할 수 있는 권한은 찾아보기 어렵고, 노노갈등으로 교무실과 행정실의 업무가 명확하지 않아 학교행정의 공백상태가 두려울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교육현장이 무너지고 희망을 찾을 수 없는 지경에까지 온 것에 지난 8년 동안 경남교육을 책임진 박종훈 교육감의 책임이 크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또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3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천금같은 약속을 어기고 다시 출마한다고 하니 교육자로서 도민들과 학생들에게 한 약속을 지키라고 말하고 있다"고 각을 세웠다.
학교바로세우기 운동본부 김상권 상임대표는 경남교육감선 예비후보 등록 첫날이 지난 1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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