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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토론] 윤석열·이재명, 첫 공방은 대장동..."부정부패" vs "尹 책임"

기사입력 : 2022년02월03일 20:40

최종수정 : 2022년02월03일 21:02

尹 "부정부패 비롯된 반칙 특권"
李 "국민의힘이 방해...5800억원 환수"

[서울=뉴스핌] 김은지 조재완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진행된 4자 TV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한 첫 공격으로 '대장동'을 꺼내 들었다.

윤 후보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으로서 대장동 개발 사업에 대해 비용과 수익을 정확히 가늠하고 설계한 것이 맞는가"라고 질문했다.

이 후보는 "이런 이야기를 다시 하며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국민의 민생토론을 하자"며 주제를 돌렸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022.02.03 photo@newspim.com

이날 윤 후보는 "대장동 권력 유착이 된 부정부패에서 비롯된 반칙특권, 이런 것들이 우리 사회 갈등을 심화시키고 미래세대에 좌절감을 줬다"고 직격했다. 

이어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을 할 때 대장동 도시개발로 김만배(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등이 3억 5000만원을 투자해서 시행 수익 그리고 배당금으로 6400억원을 챙겼다"면서 "여기 관해서 지난 9월 기자회견에서 '설계를 내가 했다', 또 10월 서울공약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엄청난 이익이 발생하는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성남 몫이 얼만큼 확실하게 확보될 건지 설계한 것이다, 다시해도 이렇게 하겠다'고 했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이 후보는 "국민 여러분께 국민의힘이 이렇게 방해하고 저지했다고 하더라도 100% 공공개발을 못한 점과 국민께 실망을 드린 점을 다시 한번 사과한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민생경제가 정말 어려운데 지금 말한 것은 지난번에 제가 자처해서 이틀 동안 털다시피 국정감사서 검증했다. 최근 언론까지 다 검증하고 검찰까지 수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에 윤 후보는 "지난번 법정서도 김만배가 설계는 시장의 지시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했는데 이런 개발사업에서 특정인, 또는 몇 사람에게 3억 5000만원 투자한 사람에게 배당받을 수 있는 최상한선이 캡을 씌우지않고 설계한거 자체가 이게 문제있지 않는가"라고 재차 물었다.

이 후보는 "이익을 뺏었다. 공공환수 5800억원을 했고 국민의힘이 이익을 주기 위해서 민간개발 난리를 쳤다 업자들이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며 "이재명 시장 12년을 찔러도 씨알도 안먹힌다. 이재명 시장이 하면 큰 일난다는 그분들이 우리 윤 후보에게 내가 한마디 하면 윤 후보가 죽는다고 한다"고 응수했다.

이 후보는 "저는 이익을 본일이 없다"면서 "윤 후보는 그 관련자들이 집을 사줬다. 윤 후보가 더 책임을 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받아쳤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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