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핌] 백운학 기자 = 설 연휴기간 충북 괴산군청 공무원들이 코로나19에 무더기로 감염됐다.
2일 괴산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군청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지난달31일 10명, 1일 7명, 이날 1명이 추가 발생해 공무원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다.
괴산군 코로나19 확산 비상대책회의.[사진=괴산군] = 2022.02.02 baek3413@newspim.com |
앞서 군은 확진자가 근무한 부서와 군청 서관을 일시 폐쇄하고 소독을 마쳤지만 연일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급기야 군은 연휴 마지막날인 2일 이차영 괴산군수 주재로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논의했다.
군은 이날 긴급대책회에서 3일부터 군청 전 직원 DMS PCR검사 또는 신속항원검사(자가진단키트)를 통해 음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군청 출입을 할 수 있도록 강화된 방역 지침을 운영하기로 했다.
확진자가 나온 군청 서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3~4일 이틀간 절반씩 나눠 재택근무를 하고 나머지 부서직원들도 연가사용을 권고하기로 했다.
군은 직원들의 사무실간 이동과 취식행위를 제한하고 외지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의 동선을 가급적 최소화 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자가진단키트 확보·공급 대책과 군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오미크론) 대응 권고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이 우려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다"며 "군은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군민들께서는 타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