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러시아 법원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61개 모델의 러시아 판매를 금지 신청을 기각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모스크바 중재법원이 지난 27일 스위스 회사 '스크윈 SA'의 지식재산권 침해 주장을 기각했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법원은 스크윈SA가 삼선전자 측의 부정한 행위를 입증하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은 이같은 판결에 대해 삼성전자나 스크윈SA측은 즉각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타스 통신도 모스크바 중재법원이 스크윈SA가 지난 26일 요청한 삼전전자 스마트폰 판매금지 요청을 기각헸다고 보도헸다. 통신은 당초 예정된 항소 심리 기일도 연기됐다고 전했다.
앞서 스크윈SA는 삼성전자의 삼성페이가 자사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러시아 특허를 무단으로 도용했다며 모스크바 중재법원에 전속특허권 보호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모스크바 중재법원은 지난해 7월 스크윈SA측의 주장을 인용하는 1심 판결을 내렸고, 10월에는 지난 2017년 출시된 갤럭시 J5부터 갤럭시 Z폴드3 등이 포함된 61개 삼성전자 스마트폰 모델에 대한 판매 금지를 결정한 바 있다.
삼성전자측은 이같은 결정에 반발, 항소를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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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3'·'갤럭시Z 플립3' 제품 이미지 [자료=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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