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시스템반도체 디자인솔루션 전문기업 코아시아는 관계사 대만 코아시아일렉트로닉스(이하 코아시아일렉)의 지난해 매출이 약 10억 61백만 달러(한화 약 1조 3천억원)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6% 증가한 실적이다.
특히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지난 2020년 매출액 약 8천2백만 달러에서 2021년 약 1억 6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2배의 성장을 이뤘다. 반도체 수급 불안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물량확보와 전략적인 중화권 시장 공략 등으로 고객사 저변을 확대한 점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코아시아일렉은 대만 주식시장(Taipei 8096)에 상장돼 있으며 코아시아 그룹의 모태가 되는 기업이다. 삼성전자와의 강력한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중화권 중심의 아시아 시장 반도체 유통에 특화돼 있다. 코아시아는 코아시아일렉의 최대주주로 현재 지분 약 21%를 보유하고 있으며 관계사 지분법 손익으로 재무제표에 반영하고 있다.
코아시아 관계자는 "그룹의 핵심 영업 리더 역할을 하고 있는 코아시아일렉의 실적 호조는 그룹사 전반의 사업 역량 확대로 연결된다"며 "특히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의 성장은 코아시아 그룹의 핵심 사업인 시스템반도체 사업부문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시너지를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코아시아일렉의 고객은 곧 삼성전자의 대표 고객이며, 코아시아 시스템반도체 사업부문의 잠재된 고객"이라며 "일반 기업들의 중화권 진출과 지점 런칭을 통한 영업력보다 훨씬 월등하다"고 밝혔다.
한편 코아시아일렉은 삼성전자의 아시아를 대표하는 시스템솔루션 모바일 및 IT부품 유통회사로 CIS(CMOS Image Sensor), 메모리, 디스플레이, 파운드리 등 범중화권의 메이저 고객사들에게 삼성전자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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