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공관위원장 브리핑
나머지 종로·서초·안성·청주는 공천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이 재보궐에서 곽상도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대구 중·남구 지역을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날 공천심사 결과와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이 지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선대위 임명장이 수여된 것과 관련해 답변하고 있다. 2022.01.27 kilroy023@newspim.com |
권 위원장은 이 조치를 "공당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책임 정치 차원에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권 위원장은 "대구는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설계한 건국 이래 최대 비리인 대장동에 대한 분노가 있는 상황에서 대구는 직전 지역구 국회의원이 대장동 관련 범죄 혐의를 받아 수사 중이기 때문에 (공석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로남불 문재인 정권과는 다른 분명한 새 정치를 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 달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회견 후 기자들을 만나 "(국민의힘 당원이) 탈당하고 출마하는 데 대해서는 현실적으론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우리 당원이신 분들은 이 취지를 잘 받아들여 주시고 우리 대선 선거 운동에 매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구 중·남구와 함께 재보궐 최대 요충지로 눈길을 받는 종로 지역구에 대해서는 전략 공천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권 위원장은 "그렇게 (안 하기로) 결정된 바 없고, 나머지 4군데 공천을 어떻게 할지는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공관위 내부 이견은 전혀 없었다"며 "당의 다른 사람들도 이해해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서울 종로와 서초갑, 경기 안성, 충북 청주상당 지역구에는 공천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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