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 전문기업인 고바이오랩이 이마트와 건강기능식품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28일 고바이오랩은 전날 서울대학교에서 이마트와 건강기능식품 합작법인 설립에 관한 합작투자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양사는 신규 합작법인을 통해, 양적∙질적 측면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시장 내에서 차별화된 기능성을 가진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원료에 대한 인체적용시험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대량 생산이 가능한 전용 생산시설을 구축해 조기에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로고=고바이오랩] |
고바이오랩은 세계적인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자인 고광표 서울대학교 교수가 창업한 회사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으로는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상에 진입했다. 특히 자체 마이크로바이옴 소재 발굴 플랫폼인 스마티옴(Smartiome)을 통하여 다양한 질환군을 타깃하는 신약과 건강기능식품에 적용 가능한 5000종 이상의 인체 유래 균주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다.
고바이오랩 관계자는 "마이크로바이옴과 관련해 높은 기술력 및 다양한 고기능성 균주를 보유하고 있는 당사와 확고한 온∙오프라인 유통 인프라를 비롯한 소비자 마케팅 역량을 갖춘 이마트의 협력은, 바이오벤처의 기술과 대기업의 역량이 시너지를 만들어 내는 성공적인 상생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바이오랩은 향후 면역 항암 등 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신설 합작법인의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양사는 신규 합작법인에 대한 본격적인 설립 준비를 거쳐 올해 1분기 내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