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미크론 방역체계 가동...병상 확보·관리의료기관 확대
[내포=뉴스핌] 김수진 기자 =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오미크론 급속 확산에 충남도가 27일 오미크론에 총력으로 대응하는 방역체계를 가동한다.
양승조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도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27일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도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사진=충남도] 2022.01.27 nn0416@newspim.com |
양 지사는 "오미크론이 급격히 우세종으로 전환되고 있는데 이 추세라면 설 명절 이후 충남도 확진자는 1일 1000명이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충남도는 '코로나19(오미크론) 확산 대응 추진단'을 구성, 전 행정력을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진단검사는 도내 38개 선별진료소에서 무료 선제 검사를 실시하고, 정부의 새로운 검사·치료 체계 전환에 따라 우선순위 대상자 중심으로 PCR 검사를 실시한다.
재택치료는 관리의료기관을 19개에서 58개로 확대, 고위험군 중심 건강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재택치료관리 TF를 통해 관리 수준을 높인다.
병상은 현재 1049개에서 116개를 더 확보하고 부족 시 천안·공주·서산의료원 일반 병상을 소개해 97개를 추가 확보한다.
양 지사는 설 명절 이동자제를 부탁하며 "지난 2년간 연대와 협력으로 코로나 긴 터널을 통과한 것처럼 다시 한번 충남도민의 힘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27일 0시 기준 충남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2만 2574명으로 이중 4163명이 격리 중이고 1만8222명이 퇴원했으며 189명이 사망했다.
병상은 9개 의료기관 1049개 병상 중 551개를 사용 중으로 가동률 52.5%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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