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에코프로비엠이 주식 내부자거래 수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사건이 회사 경영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해명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 에코프로 및 계열사들의 일부 임직원들이 에코프로비엠 주식에 대한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한 내부자거래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로고=에코프로비엠] |
에코프로비엠은 "해당 내부자거래 혐의는 조사대상인 임직원 개개인이 개인적으로 주식거래를 한 것이 문제되는 것이고, 회사에 재산상 손실을 가져오거나 초래하는 행위가 아니라는 점을 우선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식거래의 규모 또한 회사의 발행주식총수 및 유통주식수에 비해 매우 적은 수량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 바, 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에코프로비엠은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관계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거나 언급할 수 없다는 점에 대해서는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향후 본건과 관련해 진행되는 제반 과정에 대해 관련 법령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수사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
에코프로비엠은 2020년 2월 SK이노베이션과의 2조7000억 가량의 장기 공급 계약 체결 공시 직전 임직원들이 내부 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을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검찰 수사가 진행된 후 임직원 4~5명이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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