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젬백스앤카엘(이하 젬백스)은 자사가 진행중인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GV1001®'의 국내 3상 임상의 마지막 환자 투약이 오는 3월에 종료된다고 26일 밝혔다.
젬백스에 따르면 대표적인 남성질환 중 하나인 전립선비대증은 빈뇨, 잔뇨감, 야간뇨 등 삶의 질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배뇨 장애를 동반하며 50대 이상의 중년 남성들에게서 급증하는 노화질환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2010년 76만명, 2012년 89만명, 2015년 105만명, 2016년 112만명으로 계속해서 증가해왔으며 2020년 기준 국내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130만명에 이르렀다. 2030년에는 환자수가 22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한 치료제로는 크게 두 가지로 α-blockers 계열의 약과 5α-reductase inhibitor 계열의 약물이 있다. 하지만 성기능 부작용 부담이 크고 근본적인 치료가 어렵다보니 이를 보완한 신약에 대한 고대가 큰 실정이다.
앞서 젬백스는 국내서 2상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British Journal of Urology International', 국제 저널 네이처 리뷰 비뇨의학 'Nature Reviews Urology'등에 언급될 뿐 아니라 대한전립선학회서 발표 및 최우수학술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 학술계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후 2019년 12월 시작한 국내 3상 임상이 올해 3월 중순경 마지막 환자 투여 종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젬백스 관계자는 "무엇보다 부작용이 없으면서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약물로 중년 남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임상이 종료되는대로 지체없이 시장 데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젬백스앤카엘 CI [사진=젬백스앤카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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