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피에이치씨가 계열사 필로시스의 코로나19 신속항원진단키트 국내 조건부 제조허가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9분 현재 피에이치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78% 오른 1765원에 거래되고 있다.
[로고=피에이치씨] |
피에이치씨는 이날 계열사인 필로시스가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신속항원진단키트 'Gmate Covid-19 Ag'에 대한 국내 내수용 조건부 제조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현재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만 판매되고 있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허가가 '조건부'인 이유는 필로시스가 기존 사업인 혈당측정기에 대한 GMP(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만 보유하고 있고, 신속진단키트 GMP는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심사는 현재 진행중이다.
피에이치씨 관계자는 "이번 조건부 허가는 내수 허가와 동등하며 회사는 2024년까지만 GMP 인증서를 제출하면 되는 것"이라며 "기존 혈당측정기와 신속진단키트가 같은 3등급의 의료기기이고, 해외 인허가도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수월하게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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