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원희룡 "김건희 등판, 공식 논의 없었다…아직도 양론 갈려"

기사입력 : 2022년01월26일 09:20

최종수정 : 2022년01월26일 09:20

"金, 등판하면 프레임 씌워…말려들 필요 없다"
국민의힘, 종로 전략공천…元 "관심 전혀 없다"
與, 종로·안성·상당 무공천…"선거 술수일 뿐"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은 26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의 등판 시기에 대해 "공개적으로 공식적인 논의가 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원 본부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알음알음으로 삼삼오오 얘기들이 되고 있는 건데 아직도 양론이 갈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정책본부장이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홍보본부장으로 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하는 박태호 PD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2022.01.17 kilroy023@newspim.com

국민의힘 선대본 내부에서도 김씨에 대한 의혹들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공식 등판을 해야 한다는 의견과 굳이 나설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 본부장은 "주된 논의는 현재 (김건희씨가) 등장하면 온갖 프레임을 씌우려고 하는 부분에 말려들 필요는 없지 않나"라며 "이런 논의들이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예를 들어 윤 후보가 당선이 돼서 가족으로서 외교의 전상이나 최소한의 역할을 해야 한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무엇이 국익을 위하고 국민을 위한 길인가를 놓고 최선을 다해 방안들을 짜든지 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지금 나오라 나오라 하는 목적은 다 아시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원 본부장은 김건희 씨가 최근 포털사이트에 인물정보를 직접 올린 것을 보고 등판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대해서 "전날 기자회견에서 윤 후보가 직접 대답을 했다. 기존 포털사이트들의 프로필이 너무 오랫동안 제대로 입력이 안 돼 있어서 최소한의 정보제공 차원에서 한 것으로 들었다"며 "그 이상의 의미부여는 현재 본인의 뜻이나 실제 팩트와 조금 거리가 있는 것 같다"고 즉답을 피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5곳 가운데 서울 종로에는 전략공천을 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후보군에는 원희룡 본부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원 본부장은 자신의 종로 출마 여부에 대해 "전혀 관심을 두고 있지 않는다"며 "지금 정책본부장을 맡아 대선 승리에 전념하고 있기 때문에 그 외에 어떤 것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것 자체가 에너지의 분산"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진행자가 '전혀 관심을 두고 있지 않나. 안 나간다는 말은 아니지 않나'라고 묻자 웃음을 보이며 여지를 남겨뒀다.

원 본부장은 전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종로, 경기 안성, 청주 상당구에 무공천을 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하려고 했으면 진작 했어야 했다"며 "선거가 되니까 얼마나 다급했는지 보여진다"고 꼬집었다.

그는 "민주당은 지난 번 자치단체장도 권력형 성범죄로 공천을 안 한다고 해놓고 당헌까지 바꾸면서 공천을 했다"며 "이재명 민주당 후보도 본인이 정치개혁적인 것처럼 얘기하다가 나중에 꼬리를 내리고 다 휩쓸려 갔다. 민주당이 그때그때 선거에 닥쳐서 하는 술수에 대해 국민들도 다 알고 있고, 저희가 지나치게 반응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일갈했다.

원 본부장은 여야 후보를 막론하고 전국적 의제 수준의 큰 공약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서로 탐색전도 있고, 아직 정책대결이 다 끝난 게 아니다"라며 "본격적으로 정책이 국민들의 지지나 선택에 영향을 미칠 민감한 국면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기다려주시면 고맙겠다"고 답했다.

그는 '히든카드가 있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히든카드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면 난감하다"면서도 "개개인 또는 개별 집단에 맞춘 공약부터 국가전체 백년대계까지 다 아울러야 된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