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0%p ↑·국민의힘 1.2%p↓
"與 지지층 결집·野 컨벤션효과 빠져"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발표됐다. 다만 민주당은 소폭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양당 간 격차를 줄어들었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이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17일) 대비 1.2%p 내린 43.8%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2.0%p 상승한 39.3% 지지율을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전주 7.7%%p에서 4.5%p로 좁혀졌다.
코리아정보리서치는 "국민의힘은 내홍 봉합 후 누렸던 컨벤션 효과가 빠지면서 지지율이 내렸고,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160분 욕설파일' 공개 파장으로 지지층이 재결집하면서 지지율 상승효과를 봤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양당을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남성과 여성, 만18세~20대, 30대, 60세 이상에서 민주당에 앞섰고, 광주·전라·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40대와 50대, 광주·전라·제주에서 국민의힘에 앞섰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여성과, 30대, 60세 이상, 경기·인천, 대전·세종·춘천·강원에선 지지율이 올랐다. 남성, 만18세~20대, 40대, 50대, 서울, 광주·전라·제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지지율이 내렸다.
더불어민주당은 남성과 여성,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서울과 광주·전라·제주,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지지율이 상승했다. 경기·인천, 대전·세종·춘천·강원, 대구·경북에선 지지율이 빠졌다.
정의당과 국민의당 지지율도 나란히 올랐다. 국민의당은 전주보다 0.2%p 오른 2.9%, 정의당은 0.3%p 오른 2.8%였다.
'기타'는 2.7%(0.5%p↑), '없음/모름'은 8.4%(1.7%p↓)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7%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