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종합IT기업 SGA(대표이사 김신환)가 지난해 매출액 총 61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약 40% 증가한 34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실적개선요인으로는 공공부문의 '차세대 사업' 과 '솔루션SI사업', 그리고 투자자산 효율화를 통한 수익극대화를 꼽을 수 있다.
SGA는 지난해 2월 교육부 4세대 지능형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이하 '나이스')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수년간 투자해온 차세대 사업의 결실을 맺었다. SGA는 총 3년간 진행 되는 나이스 사업으로 약 270억원 규모의 매출을 확보했으며, 이 후 보건복지부, 서울특별시 등의 차세대 사업도 연달아 진출에 성공해, 공공IT 시장내 차세대 사업자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실적개선의 두번째 요인은 바로 '솔루션SI사업'이다. 솔루션SI사업이란 기존 소프트웨어(SW) 단순 개별 납품 사업이 아닌 상용SW들을 통합으로 도입하는 사업을 말한다. SGA는 지난해 하반기 약 14억원 규모의 보건복지부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운영환경 상용소프트웨어 도입(통합발주)사업'을 수주했다. 지난해 선임된 김신환 대표이사도 회사의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솔루션SI를 꼽는 등 SGA는 '솔루션SI' 라는 사업 개척과 진출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최근 일부 수요기관이 솔루션SI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SGA가 계열회사의 자사솔루션 등을 이용해 시장을 더욱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SGA는 지난해 투자자산의 가치 극대화를 통해 수익개선을 이뤄낼 수 있었다. 투자부동산 처분을 통해 미래 투자재원을 확보했으며, 처분 이익 및 지배구조 개편을 통한 재무적 성과 또한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이로써 SGA는 영업과 영업 외 부문 모두의 수익개선을 통해 지속적인 흑자 기조의 틀을 마련했다.
이러한 SGA의 매출, 손익의 성장은 2022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언급한 4세대 나이스 구축 사업의 총 매출 중 2022년으로 인식하는 매출액이 가장 크며 구축에 이어 4세대 나이스 인프라 사업 (HW,SW도입 사업)이 본격 발주 된다. SGA는 컨소시엄 구성, 그룹사내 자체 솔루션 공급 등으로 추가 매출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더욱이 올해 정부 예산 기준 약 4조원의 공공기관의 SW구축 사업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차세대 사업 및 IT시스템 고도화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SGA가 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 성장 전망은 SGA를 포함한 그룹내 모든 계열회사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2년 정보화 예산 중 정보보호 관련 예산이 포함된 사업규모가 전년 대비 25% 증가한 1조3천억원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GA솔루션즈는 시스템 보안 시장 지배력과 함께 통합보안 원천 기술 기반으로 차세대 보안 시장을 △보이스아이는 정보 소외계층을 위한 음성변환용 2차원 바코드 기반 응용사업을 확대를 통해 △SGA비엘씨 자체 개발 블록체인 차세대 인증 기술을 기반으로 각각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김신환 SGA대표이사는 "지난해 SGA는 차세대 사업 진출과 사업수익성 개선의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정진한 결과 2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 성장을 기록 할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향후 약 3년 까지는 차세대 사업을 필두로 한 공공IT분야의 시장확대가 예상되는 바, 기술인력 투자와 비즈니스 인프라 구축을 더욱 강화해 외형 성장과 내실 개선을 지속적으로 이뤄 나가겠다" 라고 밝혔다.
[사진=SGA 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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