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양향자 국회의원(광주 서구을)은 24일 주요 대선 후보 캠프에 전달한 '과학기술 관련 정책 및 공약 관련 질의서' 답변서를 공개했다.
반도체 엔지니어 출신인 양 의원은 작년 6월 반도체 전쟁 백서이자 한국경제에 관한 보고서인 과학기술패권국가를 출간한 뒤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과학기술 인식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 결과를 토대로 양향자 의원과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5단체는 과학기술패권국가 국회대토론회를 공동 개최했으며 논의된 내용을 포함해 마련된 과학기술 관련 정책·공약 질의서를 주요 여·야 대선 후보들에게 공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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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의원 [사진=의원실] 2022.01.24 kh10890@newspim.com |
양 의원은 이재명·윤석열·심상정·안철수·김동연 대선 후보 캠프에 정책 질의서를 보낸 결과 안철수 후보에게 답변을 받았고 이재명 후보는 발표된 과학기술공약을 중심으로 재구성했다. 윤석열·심상정·김동연 후보에게는 수차례 질의를 했음에도 답변이 없었다고 밝혔다.
공개 정책질의서는 전략산업 육성 분야·과학기술 정책 분야·지역 및 중소기업 상생 분야·규제 개혁 분야·기후변화 대응 분야 총 5개 분야의 차기 정부 정책 방향을 묻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전략사업 육성 분야에서 이재명·안철수 후보는 모두 미래산업을 선도할 전략사업분야를 적극 육성할 것을 공약했다.
양 의원은 "이번 대선은 미·중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향후 대한민국 100년을 이끌어 갈 지도자를 선택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며 "대선 후보라면 마땅히 국민에게 나라의 명운이 달린 과학기술 정책에 대해 분명한 입장과 방향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유권자에게 자질을 검증받아야 한다"고 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