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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보이지 않는 눈', 아시아 유일 프랑스 끌레르몽 페랑 영화제 초청

기사입력 : 2022년01월22일 08:02

최종수정 : 2022년01월22일 08:02

국제경쟁 부문 애니메이션 16편 가운데 아시아 유일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우리나라 단편 애니메이션 <보이지 않는 눈>이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끌레르몽 페랑 영화제의 국제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서울시의 문화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은 단편 애니메이션 제작지원작 <보이지 않는 눈>이 끌레르몽 페랑 영화제의 대표 공식 경쟁부문인 국제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우리나라 단편 애니메이션 '보이지 않는 손'이 아시아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끌레르몽 페랑 영화제의 국제경쟁 부문에 초청되었다. [사진=서울산업진흥원] 2022.01.21 digibobos@newspim.com

끌레르몽 페랑 국제단편영화제는 단편영화제 중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영화제로 핀란드 탐페레 국제단편영화제, 독일 오버하우젠 국제단편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3대 단편영화제 중의 하나로 꼽히며, 매년 10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하는 영화제다.

올해로 44회를 맞은 끌레르몽 페랑 영화제의 공식 경쟁부문인 국제경쟁 부문에는 전세계에서 응모된 8200여 편의 단편 영화 중 끌레르몽 페랑 선정위원회가 엄선한 77편이 상영되며, 이 중 애니메이션은 16편으로 아시아 애니메이션 작품 중에선 정승희 감독의 작품이 유일하다.

정승희 감독의 <보이지 않는 눈>은 어린이들의 모험담을 통해 폭력과 죄의식, 보이지 않는 존재들에 대해 이야기한 문제작으로 국내외 영화제 관계자로부터 "어느 것도 비할 바 없는 기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작품", "미스터리한 숲으로 기꺼이 빨려 들어가게 만드는, 흡인력 강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스타일의 단편 애니메이션을 창작해온 정승희 감독은 매 작품이 마치 다른 사람의 작업인 듯 낯설고 새롭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 단편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빛과 동전>, <안개 너머 하얀 개>, <우주보자기> 등 여러 단편 애니메이션 작품을 제작해 국내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보이지 않는 눈>과 더불어 <우주보자기> 또한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마르 델 플라타 국제영화제, 유바리 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 해외 유명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았다.

박보경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장은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지원한 정승희 감독의 <보이지 않는 눈>이 끌레르몽 페랑 영화제의 유일한 아시아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초청되어 한국 애니메이션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단편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발굴하고 창작자들이 지속적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44회 끌레르몽 페랑 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는 1월 28일부터 2월 5일까지 개최된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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