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반도체 장비 부품 및 신소재 개발 전문기업 비씨엔씨는 지난 20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2003년 설립된 비씨엔씨는 반도체 식각 공정에 필수적인 포커스링 등의 부품을 반도체용 합성쿼츠를 활용해 'QD9'이란 브랜드로 개발했다. QD9은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기존 소재인 천연쿼츠로 만들어진 부품에 비해 내구성과 내플라즈마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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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엔씨의 지난 2020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40% 증가한 45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79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7.3%를 달성했다.
김돈한 비씨엔씨 대표이사는 "하이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우수한 특성을 가진 QD9 부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수직계열화를 통해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또한, CD9 소재 개발도 완성 단계에 있다. 이렇게 되면 당사는 1~2년내 반도체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주요 소재 2개를 모두 국산화하는 기업이 될 것이다"라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신소재 및 부품의 생산 역량을 확충해 반도체 글로벌 밸류 체인 전반에 효율성을 높히겠다"라고 밝혔다.
비씨엔씨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250만주의 신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9000~1만1500원으로 공모자금은 225억~288억원이다. 2월 16~17일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1~22일 일반투자자를 상대로 청약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은 3월 3일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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