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코로나19 방역 등 설 명절 안전관리를 위한 '종합대책 보고회'를 개최하고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설 연휴 각종 사건‧사고 예방과 코로나19 특별방역, 민생 회복을 위한 강도 높은 대책들이 이어졌다.

시는 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6개반 총 428명의 직원이 유관기관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상시 출동태세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특별방역대책으로 '감염병 대응 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하고 비대면‧이동자제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확산 위험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귀성객이 몰리는 주요 터미널과 여객선 대합실에는 연휴 기간 104명의 인원이 발열체크 열감지기를 운영한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영화관, 민간 체육시설, 노인‧장애인 생활시설, 터미널‧여객선 대합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철저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방역수칙 홍보‧지도에 나선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설 연휴 기간에도 정상 운영한다.

또한 여수엑스포역에 추가로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오는 28~30일까지 귀성객을 대상으로 PCR 검사와 신속 항원검사를 진행한다.

진남경기장에도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임시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시는 연휴 기간 타 지역을 방문한 시민들이 일상으로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선제검사를 유도하고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1인당 20만원의 '전 시민 일상회복지원금'을 다음주부터 지급한다. 신청기간은 오는 24일부터 2월 25일까지다. 첫 일주일은 출생연도 끝자리 5부제를 시행한다.

권오봉 시장은 "전 시민 일상회복지원금을 명절 전에 최대한 지급할 계획이다"며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시민들께서 연휴 기간 소비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