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홍상수 감독의 신작 영화 '소설가의 영화'가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19일 오전 11시(현지 시간)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을 발표하며 홍상수 감독 신작 '소설가의 영화'의 진출 소식을 알렸다.
홍상수 감독이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영화제 집행위원장 카를로 샤트리안은 홍상수 감독을 "베를린 국제영화제가 사랑하는 감독들 중 한 분을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 그는 현대 영화에서 가장 일관되고 혁신적인 스토리텔러 중 한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소설가의 영화'는 우연한 만남의 아름다움을 찬미하면서, 정직하지 않은 영화 세계에서의 진실함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엔 배우 김민희도 출연했다.
'소설가의 영화'로 홍상수 감독은 3년 연속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2020년 '도망친 여자'로 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 감독상, 지난해에는 '인트로덕션'으로 은곰상 각본상을 각각 수상했다.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는 김민희가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전작 '당신얼굴 앞에서'로 호흡을 맞췄던 이혜영이 이번 영화에서도 주연을 맡았다. 페르소나인 김민희를 비롯해 서영화, 권해효, 조윤희, 기주봉, 박미소, 하성국 등이 출연했다.
홍상수 감독의 '소설가의 영화'는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영화제는 오는 2월 10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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