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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경계감 지속하며 일제히 하락…나스닥 1.15%↓

기사입력 : 2022년01월20일 06:18

최종수정 : 2022년01월20일 06:18

나스닥지수, 조정 영역 진입
FOMC 회의 앞두고 초조함 지속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9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국채금리 급등세가 일단 진정되고 기업 실적도 호조를 보이면서 장중 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을 앞둔 시장은 초조함을 떨치지 못 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9.82포인트(0.96%) 내린 3만5028.65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35포인트(0.97%) 하락한 4532.76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66.64포인트(1.15%) 밀린 1만4340.26을 가리켰다.

장중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11월 19일 최고치로부터 10% 이상 하락하면서 조정 영역에 진입했다. 나스닥 지수가 조정 영역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해 3월 8일 이후 처음이다.

전날 치솟았던 미 국채금리가 다소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며 다소 개선되던 주식시장 분위기는 장중 다시 어두워졌다.

이날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장중 1.904%까지 레벨을 높였다가 뉴욕 증시 마감 무렵 전장보다 1.9bp(1bp=0.01%포인트) 내린 1.849%를 나타냈다.

금리가 급등세를 멈췄지만, 전날 종가를 기준으로 등락하던 주식시장은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다. 특히 전날 금리 상승에 대한 공포감이 두드러졌던 기술주는 약세를 이어갔다. 애플(AAPL)은 2.10% 하락했으며 아마존닷컴(AMZN)과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GOOGL)도 각각 1.65%, 0.65% 각각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장이 완전히 안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제이미 콕스 이사는 블룸버그통신에 "사람들이 시장에 다시 진입해 주식을 사기 전에 일단 관망하고 있다"면서 "연준 회의가 다가오고 있어 그때까지는 커다란 움직임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콕스 이사는 "경제에 큰 문제는 없으며 사람들은 더 빠른 금리 인상 사이클을 기대해야 하는지 궁금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메디오라눔 애셋 매니지먼트의 브라이언 오릴라일리 시장 전략 책임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인플레이션과 중앙은행들이 그것에 대해 얼마나 공격적으로 대응할 것인지와 관련한 전망이 최근 변동성으로 이어졌다"면서 "분명히 시장은 현재 초조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스티펠의 배리 바니스터 수석 주식 전략가는 이날 보고서에서 S&P500지수가 1분기 중 4200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현 수준 대비 약 8.5%가량 낮다.

바니스터 전략가는 "긴축된 금융 여건이 주가수익비율(PER)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1.20 mj72284@newspim.com

반면 블랙록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의 전략가들은 전날 보고서에서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전망이 채권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블랙록은 "금리 인상의 총횟수는 여전히 적을 것"이라면서 "10년물 금리의 수익률 급등은 투자자들이 채권에 안전 프리미엄(safety premium)을 지급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것은 주식에 전혀 나쁘지 않다"고 강조했다.

현재 진행 중인 실적 발표는 순조로운 편이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S&P500지수 편입 기업 중 44개사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이중 73%는 월가의 기대를 뛰어넘는 이익을 발표했다.

4분기 이익 증가를 밝힌 뱅크오브아메리카(BAC)의 주가는 0.41% 상승했다. 모간스탠리(MS) 역시 4분기 이익이 월가 기대치를 웃돌아 1.85% 올랐다.

프록터앤드갬블(PG)의 주가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가격 상승에도 소비자들의 수요가 줄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3.36% 상승했다.

소니(SONY)의 주가는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액티비전 블리자드(ATVI) 인수가 회사의 향후 실적에 위협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4.98% 하락했다.

주택 건설 관련 기업들은 키뱅크의 업종 투자의견 하향 속에서 약세를 보였다. KB홈(KBH)은 3.96% 하락했으며 레나(LEN)와 D.R.호턴(DHI)도 각각 4.37%, 3.28% 밀렸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뉴욕 증시 마감 무렵 전장보다 4.56% 오른 23.83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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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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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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