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뉴스핌] 정철윤 기자 = 우리나라 대표 양파 주산지인 함양군에서 고령화와 일손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양파 전 과정 기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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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양파농가에서 기계를 이용해 양파를 식재하고 있다.[사진=함양군]2022.01.19 yun0114@newspim.com |
군은 양파 전 과정(육묘·정식·수확·저장) 기계화 우수모델을 개발하고 작업능률 향상과 생산비 절감을 통한 함양양파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양파 기계화 우수모델 육성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2년간 국비 22억원을 포함한 도비 및 군비 등 4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올해 35ha의 기계화 면적을 오는 2024년까지 150ha로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정식기 및 수확기에 노동력이 집중되는 양파는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외국인 근로자 입국 제한과 인건비가 대폭 상승 등으로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이 가중되며 현장에서 기계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해 6월 농식품부에 국비예산 지원을 건의하고, 이후 양파 기계화 정식 연시회를 개최하는 등 양파 기계화를 추진해 이번에 국비를 확보하게 되었다.
이번 양파 전 과정 기계화 우수모델을 위해 육묘파종기와 절단기, 세척기는 물론 정식기, 줄기 절단기, 방제기, 비닐 수거기, 수집기 등 양파 육묘에서부터 정식, 수확 저장으로 이어지는 양파 전 과정에 걸쳐 기계화 롤 모델을 개발해 나간다.
군은 양파 전 과정 기계화에 앞서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고 효율적 운영을 위해 생산농가와 지역 농협간 업무협업을 통한 협의체를 공모를 오는 27일까지 진행한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