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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 회장 집 찾은 택배노조 "이 회장이 대화에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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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22일째, 서울 장충동 이재현 회장 집 앞 집회
진경호 위원장 "국토부에 수수료 사실관계 의뢰하자"
299명씩 나눠 릴레이 집회, 1인 시위도 벌여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3주째 총파업을 벌이고 있는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CJ대한통운지부가 이재현 CJ그룹 회장에게 사회적 합의 이행과 설 택배대란을 막기 위한 노사대화에 직접 나설 것을 촉구했다.

택배노조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이재현 CJ그룹 회장 자택 앞에서 릴레이 집회를 열었다. 이 회장 집 앞에 집결한 경기권 노조원 200여 명은 '이재현 나와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고 길목을 점거했다. 경찰이 교통 정리에 나섰지만 일부 차량이 우회하는 등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택배노조는 "택배기사 처우개선을 위한 택배요금 인상분의 절반을 이윤으로 빼돌리고 사회적 합의에 따라 만든 표준계약서를 부속합의서로 무력화시킨 CJ대한통운은 설 택배대란을 막기 위한 노조의 대화 제안을 거부했다"며 "이러한 대화 거부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지시와 승인이 있었다는 게 노조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CJ파업물량과 설 특수기 물량이 겹친 경기권, 영남권 등 일부 지역에 대해 택배 기사 과로사를 방지하기 위한 택배 접수중단을 요청했다"며 "CJ대한통운이 대화 거부를 계속할 경우 이들 지역의 택배가 모두 멈추게 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발언에 나선 진경호 노조위원장은 최근 CJ대한통운이 정부에 사회적 합의 이행 현장 실사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에 사실관계를 의뢰하고 검증하자는 제안으로 맞불을 놨다.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지난달 총파업에 돌입한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지부가 1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이재현 CJ그룹 회장 자택 앞에서 사회적 합의 이행과 설 택배대란을 막기 위한 노사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22.01.18 filter@newspim.com

진 위원장은 "택배요금 인상분의 50%가 택배기사들의 수수료로 자동 반영된다는게 CJ대한통운의 핵심 주장"이라며 "지난해 택배요금 인상분이 170원인지 140원인지 국토부에 노사가 공동으로 사실관계에 대한 의뢰를 요청하자"고 말했다.

이어 "만약 수수료 반영이 되지 않는 경우 차액 분을 CJ대한통운이 보전하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한다"며 "이재현 회장이 이 제안을 수용한다면 오늘 파업 철회에 대한 전체 조합원 대상 총회 찬반투표에 부치겠다"고 밝혔다.

파업 유지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진 위원장은 "CJ대한통운 측은 전체 물량의 4%만 정상 배송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설 특수기가 시작된 오늘 평소 물량 보다 20%가 줄어들었다는 것이 객관적 팩트"라며 "시간이 지나도 우리는 절대 파업대오를 이탈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형 민주노총 부위원장도 "설 택배 대란의 주범은 더불어민주당과 CJ대한통운"이라며 "정상적인 정치라면 사회적 합의를 지키지 않는 기업을 징계를 하고 개입을 해야하는데 민주당과 국토교통부는 되레 CJ대한통운의 편을 들어주고 면죄부를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집회에는 13일째 단식농성 중인 조합원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울산에서 올라왔다는 조합원 유상준 씨는 "차디찬 터미널에 난로를 갖다놓으면 전력이 딸리니 (난로를) 끄라고 하는 게 택배 현장"이라며 "그런 현장을 바꾸라고 국민들께서 올려주신 택배요금을 왜 저희들에게 사용하지 않느냐"고 호소했다.

유 씨는 "택배노동자들이 이 회장에게 요구하는 것은 대화를 하자는 것"이라며 "택배노동자들이 더이상 힘들지 않게 일할 수 있도록 대화에 나서달라. 우리도 더이상 과로하지 않고 안정된 직장에서 일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씨의 발언에 조합원들은 "택배노동자 목숨값으로 배채우는 CJ총수 이재현이 책임져라"라고 외쳤다.

택배노조의 릴레이 집회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돼 오후 7시 30분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경기, 부산, 광주 등 전국에서 상경한 지역 노조원들이 시간대별로 나눠서 299명씩 집회를 진행하고, 한강다리와 지하철역 등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단식농성 역시 이 회장 집 앞에서 함께 진행된다.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지난달 총파업에 돌입한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지부가 1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이재현 CJ그룹 회장 자택 앞에서 사회적 합의 이행과 설 택배대란을 막기 위한 노사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22.01.18 filter@newspim.com

노조의 강경모드에 CJ대한통운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명분 없는 파업을 중단하고 택배 배송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사회적 합의를 지지하는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라며 파업 중단을 촉구했다.

CJ대한통운은 "파업 3주차에 접어들면서 국민 고통이 커지고 있다"며 "택배 현장에서 법과 원칙에 기반을 둔 합리적인 관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대리점연합회와 노조가 원만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filt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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