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후속동향 예의주시하며 대화재개 협력 지속"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미·일 북핵수석대표가 17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에 대해 유선협의를 갖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및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유선 협의를 가졌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철도기동 미사일연대가 전날 검열사격훈련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2021.1.15 [사진=노동신문] |
외교부는 "3국 북핵 수석대표는 오늘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발사에 대한 분석 및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며 "앞으로도 북한의 후속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한반도 상황의 안정과 조속한 대화 재개를 위한 3국 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군당국은 이날 오전 8시 50분경과 8시 54분경 "평양시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쪽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탐지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14일 열차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이며, 올해 들어 네 번째 무력시위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 비행거리는 약 380km, 고도는 약 42km로 탐지하였으며,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 당국은 현재 북한이 발사한 2발의 탄도미사일의 종류와 속도 등 구체적인 제원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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