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지난해 경기도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가 21 μg/㎥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좋음'(15 μg/㎥ 이하) 일수도 163일로 주 3일 이상 맑음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기록됐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청 본관 앞 경기도기 게양 모습 2022.01.14 jungwoo@newspim.com |
16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015년 26 μg/㎥로 처음 관측된 이후 2018년 28 μg/㎥ 가장 높았다가 점점 감소해 2020년과 2021년 21 μg/㎥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초미세먼지 관측은 도내 109개소 측정지점을 통해 이뤄졌다. 지난해 8~12월 수치는 실시간 자료로, 추후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2021년 시‧군 수치를 보면 김포시가 25 μg/㎥로 가장 높았고, 하남시와 동두천시가 16 μg/㎥로 가장 낮았다. 의왕시는 2020년 22 μg/㎥에서 2021년 17 μg/㎥로 가장 개선됐다.
2021년 도의 초미세먼지 '좋음'(15 μg/㎥ 이하) 일수 163일은 2015년 86일 대비 약 90% 증가한 수치로 전년보다 22일이나 늘었다. 건강 악영향 우려가 있는 '나쁨' 이상(36 μg/㎥ 이상) 일수는 41일로 역대 최소였으며, 2015년 75일에 비해 45% 감소했다.
연구원은 초미세먼지 감소 원인을 △대기질 개선정책(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산업시설의 오염물질 배출량 저감 등) △국외 유입 오염도 감소 △코로나19 영향과 양호한 기상 조건 등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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