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소방본부는 설 명절에 대비해 오는 25일까지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화재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등 안전환경 조성을 위해 '2022년 설 명절 대비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경남에서 최근 5년간 설 연휴 기간 발생한 화재는 212건으로 사망자 1명, 부상자 9명, 13억47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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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소방본부가 설날에 대비해 소방시설 등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사진=경남도소방본부]2022.01.15 news2349@newspim.com |
최근 5년간 1일 평균 7.61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나 설 연휴 기간에는 1일 평균 10.6건이 발생해 약 39.3%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원인은 쓰레기 소각, 음식물 조리, 빨리 삶기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16건으로 가장 많았다.
도 소방본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다중이용시설 불시 소방특별조사, 자율안전점검을 위한 '안전하기 좋은 날' 캠페인, 쪽방촌 등 주거취약시설 안전방문, 화재안전 긴급 알리미 '불이야!' 운영, 화재예방 기동순찰, 화재예방 홍보활동 등을 추진한다.
대형마트, 백화점, 터미널, 호텔 등 다중이용시설 35곳에 불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고 전통시장, 화재안전 중점관리대상, 요양병원, 노인요양시설 등 1700여 곳에 자율점검표를 배부하여 점포·대상물 관계자가 직접 점검하는 '안전하기 좋은 날' 캠페인을 추진한다.
쪽방촌, 주거용 비닐하우스, 컨테이너하우스 등 171곳을 방문해 화재에 취약한 곳은 없는지 확인하고 난방용품, 화목보일러 안전사용 교육을 실시한다.
도민들이 많이 찾는 다중이용시설은 소방시설 전원차단 및 고장 방치,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에 대한 불시 단속을 추진한다.
오는 28일부터 2월 3일까지 7일간 전통시장 소방통로 확보, 기차역·터미널 등에 탄력적으로 소방력을 배치하는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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