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올해 산업단지, 폐선부지, 주요 도로변 등 생활환경 개선이 시급한 미세먼지 발생원 16개 시군 21곳에 373억 원을 들여 차단숲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해 전국 최대 규모의 차단숲을 조성한데 이어 올해도 전국 1928억 원 중 19%로 역대 최대이자 전국 최다 예산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와 시군은 내실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우수사례 대상지를 방문해 현장 교육을 선행하고, 실시설계 용역과 사전 행정절차 등을 준비하고 있다.
전남도 청사 [사진=뉴스핌DB] 2020.05.08 kh10890@newspim.com |
2022년 신규 조성 대상지는 ▲목포 대양산단 2ha ▲여수 율촌산단 2.5ha와 국가산단 1ha ▲광양 제철소 4ha ▲순천 해룡산단 및 율촌제1산단 등 6.1ha ▲곡성 오곡폐선부지 2ha ▲구례 양정 축산단지 1ha ▲화순 채광장 1ha ▲장흥 바이오식품단지 2ha ▲강진 칠량 농공단지 1ha ▲해남 구성지구 2ha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1ha ▲무안 남악철도변 3ha ▲함평 동함평산단 2ha ▲장성 황룡강 1ha ▲완도 완도항 1.7ha ▲신안 증도 4ha 등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도시숲은 미세먼지(PM10) 농도를 25.6%,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40.9%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ha의 숲은 경유차 27대가 연간 내뿜는 168kg의 오염물질을 줄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전남의 경우 연 6.2톤의 대기오염물질 저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신안 등 규모가 큰 대상지에 대해서는 '탄소중립 2050' 실현을 향한 '사회공헌형 산림탄소상쇄사업'에 등록을 추진해 온실가스 감축 등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메타세쿼이아, 후박, 홍가시 등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뛰어난 수종과 경관미를 보여주는 수종 등을 중심으로 정원형 힐링숲을 구상해 도민이 몸과 마음을 치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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