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1/13 홍콩증시종합] 디폴트 리스크에 부동산·기술주 하락, '혼조마감'

기사입력 : 2022년01월13일 17:53

최종수정 : 2022년01월20일 21:09

홍콩항셍지수 24429.77(+27.60, +0.11%)
국유기업지수 8602.38(-10.47, -0.12%)
항셍테크지수 5796.78(-103.04, -1.75%)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3일 홍콩증시를 대표하는 3대 지수가 혼조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1% 상승한 24429.77포인트를 기록했다. 오후장 내내 하락세를 이어가던 항셍지수는 장 마감을 앞두고 막판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0.12% 하락한 8602.38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1.75% 떨어진 5796.78포인트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전 거래일 강세장을 주도했던 과학기술주와 중국테마주가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 부동산, 헝다테마주, 전자담배, 전력, 교육, 바이오제약 등이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석유와 해운은 상승세를 연출했다.

이날 부동산 섹터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헝다그룹을 비롯한 일부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의 채권이 이번 주 만기에 도래하면서, 금주 적지 않은 기업들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으로 융창중국(1918.HK)이 22.63%, 야거락부동산홀딩스(3383.HK)이 13.30%, 세무그룹(스마오 0813.HK)이 9.39%, 벽계원(2007.HK)이 7.81%, 위저우그룹(1628.HK)이 6.94%, 중국헝다그룹(3333.HK)이 3.57% 하락했다.

[사진 = 텐센트증권] 13일 홍콩항셍지수 주가 추이.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채무 만기가 금주 도래하는 가운데, 채권 시장이 또 한번 출렁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대표적으로 중국 부동산 업계 매출 규모 14위인 스마오(世茂) 그룹의 경우 이번 주에 13일 690만 달러, 15일 2800만 달러, 16일 1300만 달러 등 채권 이자 만기일이 연이어 도래한다.

헝다그룹은 역내 디폴트를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헝다는 지난 8일 만기에 도달한 45억 위안 규모의 채권 상환을 6개월 유예하는 제안을 결정하기 위한 채권자 투표 기간을 13일까지 연장했다. 과반수 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승인된다. 헝다그룹은 지난달 달러화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해 역외에서는 사실상 디폴트에 빠진 것으로 선언된 상태다.

헝다그룹 테마주 또한 일제히 하락했다. 헝다뉴에너지자동차(헝다자동차 0708.HK)는 14.14%, 에버그란데 프로퍼티 서비시스그룹(6666.HK)이 4.06% 하락했다.

그 중 헝다그룹 산하의 전기차 제조 전담업체 헝다자동차는 전기차 1호 출시 소식에 오전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모기업인 헝다그룹 디폴트 우려의 영향으로 하락하다 오후장 들어 낙폭을 더욱 확대했다.

이날 헝다자동차 산하의 전기차 브랜드인 헝츠(恒馳) 측은 전기차 SUV 모델인 헝츠5와 헝츠6LX 모델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헝츠5 모델을 예정보다 12일 앞당겨 톈진 공장에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헝다자동차가 출시하는 첫 번째 전기차가 될 예정이다.

반면, 석유 섹터는 국제유가 오름세에 힘입어 전거래일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했다. 대표적으로 '삼통유(三桶油)'라 불리는 3대 국영 정유업체인 페트로차이나(CNPC 0857.HK), 시노펙(0386.HK), 시누크(CNOOC∙중국해양석유 0883.HK)가 각각 1.83%, 2.54%, 0.98%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7주 연속 감소하면서 국제유가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1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배럴당 1.42달러(1.8%) 오른 82.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월물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95센트(1.1%) 뛴 84.67달러에 체결돼 지난해 11월 9일 이후 약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