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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경기 공약 발표 "GTX-D·E·F 신설...외곽순환도로 조기 착공"

기사입력 : 2022년01월12일 16:54

최종수정 : 2022년01월12일 17:58

4차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
제1기 신도시 재건축 리모델링
경기 지역 방문 7가지 공약 제시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2일 경기 지역 방문을 계기로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한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D·E·F 노선 신설로 경기를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참여 일정에 맞춰 경기 지역 공약 7가지를 제시했다.

[고양=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도당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연설의 마치고 당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2022.01.12 photo@newspim.com

윤 후보는 "GTX 노선의 신설 및 연장으로 수도권 주요 거점을 신속히 연결,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통행권을 구축하고 경기도민의 교통편익을 획기적으로 증진하겠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GTX-D 노선은 김포~강남~팔당의 수도권 남부를 동서로 연결한다. GTX-E 노선은 영종 청라 검암~김포공항~남양주~구리의 수도권 북부 또한 동서로 연결한다.

수도권 거점 지역을 잇는 순환노선 GTX-F 노선을 신설하는 한편, 기존의 GTX-A와 GTX-C를 평택까지 연장해 경기도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수도권 북부를 연결하는 GTX-E 노선의 활성화를 통해 상대적으로 낙후되었던 경기 북부지역이 발전하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동서남북 광역 교통망 구축도 신속 추진할 계획이다. 윤 후보는 수도권 외곽순환도로의 미연결구간 완성의 조기 추진을 약속했다.

윤 후보는 "경기도 동서남북으로 체계적이고 조밀한 광역 교통 네트워크를 확충해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원활한 물류 흐름을 촉진하겠다"며 "수도권의 점진적 팽창과 인구 유입으로 인해 경기도의 교통 혼잡이 가중되고 있으나, 일부 지역의 교통 인프라 미비로 지역 내 균형발전에 애로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구체적으로 ▲서울~동두천~연천 남북 고속도로 건설 ▲포천~철원 고속도로 연장 ▲송파~양평 고속도로 조기 착공 ▲여주~양평(37번 국도) 자동차 전용도로 건설 ▲경전철 위례ㆍ과천선 안양 연장 ▲제1순환고속도로 부천~계양 구간 지하화 ▲지방도 309호선(과천대로) 지하화 ▲평택~안성~부발 단선전철 신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 후보는 "경기도 광역교통망 확충은 교통정체 해소뿐만 아니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며 "나아가 경기 북부 접경지역의 경우 향후 남북경제협력에 대비한 남북교류 거점도시로의 육성을 고려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양=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도당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연설의 마치고 당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2022.01.12 photo@newspim.com

경기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4차산업 중심 클러스터와 융복합 R&D(연구개발) 단지도 구축해 전략적으로 육성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 경제도시로의 전환을 도모할 수 있다. 수도권의 양적ㆍ질적 확대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에는 미개발 지역이 여전히 많고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갖춘 지역에서는 신산업 유치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구체적으로 ▲파주메디컬 클러스터와 고양테크노밸리가 연결된 바이오 클러스터 ▲파주 LCD 산단과 양주테크노밸리가 결합된 디스플레이ㆍICT 클러스터 ▲고양영상밸리 등을 활용한 K-컨텐츠 클러스터 ▲용인ㆍ안성ㆍ이천 반도체 클러스터 등을 통해 기존 산업단지의 재생과 고부가가치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재건축ㆍ리모델링 등을 포함한 다양한 발전방안을 통해 분당ㆍ일산ㆍ산본ㆍ중동 등 노후화된 1기 신도시의 재탄생도 지원한다. 관련 법ㆍ제도를 정비하는 한편, 용적율 상향으로 1기 신도시의 재구성뿐만 아니라 수도권 주택 공급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접경지역 규제 개혁도 제시했다. 접경부성장촉진권역 신설 등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윤 후보는 연천의 제3국립현충원 건립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국가유공자 고령화로 인한 안장 수요 증가에 부응하는 한편, 경기 북부를 위훈정신 함양과 안보교육의 장으로 조성한는 계획도 밝혔다.

윤 후보는 제3국립현충원이 향후 조성 예정인 동두천 국가산업단지와 더불어 일자리 창출,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봤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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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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