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본부, 소방활동 분석 바탕 선제 대응력 강화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한 해 대구지역에서는 1189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보다 3.6% 감소한 수치이다.
또 대구소방안전본부의 구조.구급 활동은 각각 3만7401건과 13만449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대비 각각 21.2%와 12.7%가 늘어난 수치이다.
사고현장으로 출동하는 대구소방안전본부.[사진=대구소방본부] 2022.01.11 nulcheon@newspim.com |
11일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의 소방활동 통계와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대구소방본부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대구지역서 발생한 화재는 1189건이다. 이 중 5명이 사망하고 6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또 재산피해는 약 95억5700만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인 2020년 대비 화재발생 건수는 3.6% 감소한 반면, 재산피해는 무려 47.9%가 증가했다.
대구소방본부는 공장화재 등 재산피해 규모가 큰 화재가 다소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발화 원인은 '부주의'가 전체의 43.2%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전기적 요인(25.1%), 기계적 요인(13.6%) 순으로 나타났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여전히 가장 높게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각종 사고 관련 '구조'는 3만7401건 출동해 2만6055건을 처리하고 4243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전년 대비 출동 건수는 21.2%, 처리 건수는 11.8% 증가했다.
사고 유형은 소방시설 오작동 등 각종 안전조치가 5577건(21.4%)으로 가장 많았고, 벌집제거 5368건(20.6%), 동물포획 4650건(17.8%), 잠금 개방 3172건(12.2%), 교통사고 1104건(4.2%) 순으로 나타났다.
'구급'은 총 13만4495건 출동해 8만9220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전년 대비 출동 건수는 12.7%, 이송 인원은 23.4% 증가했다. 이송 유형은 질병이 6만4387명(72.2%)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사고부상은 1만4229명(15.9%), 교통사고 6919명(7.8%)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소방은 백신 접종과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경제활동과 야외활동 등의 증가에 따라 구조‧구급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용수 소방안전본부 현장대응과장은 "지난해 소방활동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시기‧유형‧지역별 소방수요와 원인 등을 분석해 선제적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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