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형 지역일자리 선정 2주만에 투자 개시
이차전지 핵심소재 안정적 공급 효과 기대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구미에 국내 최대인 6만톤 규모의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이 신설된다. 지난해 12월 29일 6번째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선정된지 2주만에 투자 개시 성과로 향후 3년간 8200여명의 고용을 유발하기 위한 상생형 지역일자리의 시작이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구미컨벤션센터에서 구미형 일자리인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의 착공식이 개최됐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G화학 신학철 부회장(가운데), 남철 첨단소재사업본부장(왼쪽), 최연태 CEM사업담당(오른쪽)이 1일 오전 LG화학 청주 CEM 공장에서 열린 새출발 선포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2021.11.01 yunyun@newspim.com |
이번에 착공되는 양극재 공장은 연 6만톤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규모로서 이차전지 소재비용의 약 4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소재인 양극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형 일자리의 주요 상생 요소를 살펴보면 LG BCM은 협력기업에게 안전설비·분석 장비를 지원하고 구미 국가5산단 내 ESG펀드와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한다. 마이스터고, 폴리텍, 금오공대 등 지역 교육기관과 전문 교육과정, 장학제도 운영 협약 체결 등을 추진한다.
적정 임금 합의, 노사 분규 자제, 노사 갈등 발생시 합리적 해결과 분규 최소화를 위한 갈등조정위원회를 설치하고 국가산단 임대료 50년간 무상 지원,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등을 제공한다.
구미형 일자리를 통해 향후 3년간 4754억원의 투자가 모두 이루어지면 8200여명의 고용을 유발해 지역경제 회복과 인구유출 완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양극재·음극재·분리막 등 소재 생산(구미·포항), 설비 생산(구미), 이차전지 제조(구미), 배터리 재활용(구미·포항) 등 경북도 내 이차전지 산업생태계가 튼튼하게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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