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전기차의 배터리 화재 안전성을 높이고 충전수명 연장과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 개발을 위해 쎄보모빌리티와 이엔플러스, 유시테크놀로지가 MOU를 체결했다.
캠시스(대표이사 박영태)의 전기차 사업부문 자회사 쎄보모빌리티(대표이사 박영태)는 이차전지 제조기업 이엔플러스(대표이사 안영용), 에너지 전문 벤처기업 유시테크놀로지(대표이사 김제은)와 '초소형 전기차 전용 배터리 연구개발'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쎄보모빌리티는 자사의 초소형 전기차 CEVO(쎄보)-C SE를 실증 차량으로 지원하고 전기차 관련 데이터 및 기술도 공유할 예정이다. 이엔플러스와 유시테크놀로지는 에너지밀도가 높고, 내구성이 뛰어난 '그래핀(Graphene)' 소재를 적용해 리튬 계열 배터리보다 화재 안전성이 우수하고, 수명이 길어진 배터리를 개발한다. 이를 통해 초소형 전기차의 충전시간을 단축시키고 주행거리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엔플러스는 전기차의 이차전지와 도전재(이차전지 제조에 들어가는 탄소나노튜브와 그래핀 융합 신소재), 방열패드, 경량화 소재 등 배터리 관련 핵심 소재 및 부품 제조 전문기업이다. 유시테크놀로지는 완전 독립형 태양광 충전 LED 가로등과 같은 에너지 저장장치와 응용제품을 개발 생산하는 전문 벤처기업이다.
10일 오후 이엔플러스 판교지점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은 쎄보모빌리티 박영태 대표, 박종성 이엔플러스 부회, 유시테크놀로지 김제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쎄보모빌리티 박영태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 관련 노하우를 상호 교환하고 성능을 향상시킴으로써 초소형 전기차를 포함한 E모빌리티(e-mobility) 업계 발전의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쎄보모빌리티는 전기 모빌리티 시대 도래에 대응하기 위해 열린 자세로 협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월 10일 성남시 소재 이엔플러스 판교지점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 기념촬영. 좌측부터 유시테크놀로지 김제은 대표, 이엔플러스 박종성 부회장, 쎄보모빌리티 박영태 대표. [사진제공=캠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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