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선·경인고속도로 지하화도 추진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0일 광역급행철도 GTX-E 노선을 신설하면서 영종 청라 검암~김포공항~구리~남양주까지 노선을 추가하는 인천 지역 맞춤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역 앞에서 원희룡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 배준영(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의원과 함께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산업화‧교역일번지 인천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인천=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중소기업 경영 및 근로환경 개선 현장 방문을 위해 10일 인천 남동공단 경우정밀을 찾은 가운데 현장 근로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01.10 photo@newspim.com |
윤 후보는 GTX-E 노선 신설에 대해 "영종 청라 검암~김포공항~구리~남양주까지 노선을 추가하여 수도권 북부를 동서방향으로 연결한다"며 "수도권 주요 거점을 신속히 연결하여 인천 시민의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고 서울 도심까지 30분내 통행권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항철도~서울 9호선 직결로 서울로의 진입성을 높이고 제2공항철도 추진을 통해 인천공항과 지방과의 접근성을 제고한다"고 설명했다.
인천을 남북으로 나눠왔던 경인선과 경인고속도로의 지하화 추진도 약속했다.
윤 후보는 "경인선의 인천구간 지하화로 교통편익을 증진하고 직주 근접형 주거공간을 마련한다"며 "경인고속도로는 남청라 IC까지 연장 및 인천구간 지하화로 도시재생을 촉진한다. 또한, 일반화된 인천대로 지하화 사업을 지원한다"고 계획했다.
이밖에 ▲권역별 특화 첨단산업 집중 육성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대체지 조성 ▲제2의료원 설립 및 국립대학병원 유치 지원 ▲인천내항 주변 원도심 재생과 재개발 적극 지원 ▲수도권 규제 대상지역에서 강화군과 옹진군 제외 ▲서북단 접경지역 시민 삶의 질 향상 등을 공약했다.
윤 후보는 "인천 권역별로 특화된 바이오ㆍ항공ㆍ로봇ㆍ수소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기존 제조산업은 구조 고도화를 통한 체질 개선을 도모한다"며 "송도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바이오헬스 밸리로 육성하고 영종은 세계 최고의 공항에 걸맞는 최첨단 항공정비(MRO) 단지를 조성하여 공항경제권을 완성한다"고 구상했다.
이어 "청라는 수소에너지와 로봇산업을 중심으로 지원하고 남동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주안ㆍ부평 등 기존 산업단지의 재생과 변화를 위해 스마트 제조 혁신을 통한 구조 고도화를 추진하며 고부가가치 산업과 그 기반이 되는 전통산업 간 연계를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강화군과 울진군에 대해선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인 강화군・옹진군은 수도권이라는 지역적 한계로 규제를 벗어나지 못해 발전이 더디며 성장동력 확보에 어려움이 크다"며 "수도권 규제대상지역에서 강화군과 옹진군을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다.
jool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