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에서 빠르면 이번 주부터 일부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백신을 접종한다.
파키스탄 노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접종받고 있다. 2022.01.07 [사진=로이터 뉴스핌] |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난주 업데이트된 백신 접종 권고를 확인한 결과, 면역저하자들에게 지난해 8월 13일 승인난 화이자와 모더나 부스터샷은 추가 접종 개념이 아닌 1·2차 초기접종으로 간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이식 환자나 암 환자의 경우 면역 효과가 일반인에 비해 크게 떨어져 3차 접종까지가 초기 접종으로 분류된 것인데, 이에 따라 이들에게 부스터샷인 4차 접종은 마지막 접종 5개월 후에 맞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CDC는 부스터샷 접종 간격을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한 바 있다.
CDC는 미국 내 면역저하자가 약 700만명일 것으로 추산한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일부 병원에서는 일부 면역저하자들에 아직 승인이 나지 않은 4차 심지어 5차 접종을 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3차까지 백신을 접종해도 일부 면역 취약층은 항체가 전혀 형성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일반인 대상 4차 접종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현재 4차 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이스라엘 보건 전문가들과 긴밀히 소통 중이며, 아직은 3차 접종에 주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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