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 보건소 인력 부족 해소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행정안전부는 올해 간호직 공무원의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을 오는 4월 30일로 앞당겨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애초 2022년 8·9급 공채 필기시험은 6월 18일 실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보건소의 인력 부족 상황을 고려해 간호직에 한해 시험일을 조정하기로 했다는 것이 행안부 측의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 서울대병원분회 간호사들이 14일 오후 서울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간호인력부족 대책 마련과 간호인력인권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2.14 kimkim@newspim.com |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인력 확충에 대응해 왔다. 지난해만 1066명을 신규 배정했고, 올해 757명을 배정하는 등 총 1573명을 감염병 대응인력으로 배정했다.
최근 확진자 급증으로 보건소에 재택치료 업무 등 방역업무가 가중되면서 보건소 인력 충원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올해는 타 직렬에 앞서 간호직 공개채용을 우선 실시하기로 했다.
공개채용은 부산 등 15개 시·도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서울·세종시는 다음달 중으로 공채를 통해 간호직 공무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간호직 공채 선발규모는 각 자치단체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 후 이달 중 공고할 예정이다.
원서 접수기간은 다음달 21일부터 25일까지이며, 필기시험 이후 면접 등 채용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면 오는 6월 중 현장 배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간호직에 대한 공채시험 조기 실시 및 신속한 현장 배치가 부족한 의료인력 확충과 코로나19 대응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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