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IPO] '현대차 사내벤처' 오토앤, 코스닥 상장... "미래차 라이프 선도"

기사입력 : 2022년01월06일 13:59

최종수정 : 2022년01월06일 13:59

오는 11~12일 공모청약
20일 코스닥 상장 예정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오토앤은 이동 중에 '무엇을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 카 라이프 생태계를 비즈니스 모델로 만들었습니다. 전기차나 자율주행차가 성장할수록 이동중 무엇을 할 것인가를 해결해주는 오토앤같은 업체에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찬욱 오토앤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오토앤은 모빌리티 라이프의 선구자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며 상장 이후 포부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최찬욱 오토앤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비전 및 상장 후 포부를 설명하고 있다. 2022.01.06 zunii@newspim.com [사진=오토앤 제공]

오토앤은 2012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자동차전문 플랫폼 기업이다. 차량용품에서 차량관리 서비스, 완성차 업체의 신차 옵션까지 공급하고 있다. 2008년 현대차그룹의 사내벤처로 시작, 완성차 판매 이후 시장(애프터마켓)과 완성차 시장(비포마켓)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오토앤의 사업영역 및 성장전략은 크게 두 갈래다. 하나는 차량 개발부터 생산, 판매까지 이어주는 비포마켓 영역이다. 비포마켓은 현대차, 기아차 등 완성차와 차량 출시 전 미리 장착 제품을 기획하며 형성되는 시장이다.

최 대표는 "애프터마켓에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 데이터를 누적해 갖고 있다"며 "이를 활용해 소비자 기호를 예측, 신차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완성차와 연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는 당연하게 완성차에 적용된 컵홀더, 에어컨, 카오디오, 내비게이션 등도 과거에는 고객들이 애프터마켓에서 구매해 장착해왔다"며 "이런 고객 수요를 확인하고 완성차에 적용하고 있으며, 이같은 산업 생태계를 비즈니화한 것이 오토앤의 사업모델"이라고 부연했다.

애프터마켓은 차량 구매 이후 소비되는 액세서리, 튜닝제품, 부품 등을 포괄하는 시장이다. 현재 오토앤이 서비스하고 있는 상품은 약 2만여 개이며, 다양한 커머스몰과 1만여 개의 장착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오토앤 매출은 커머스 플랫폼과 제품/서비스 플랫폼으로 나뉜다. 커머스 플랫폼 매출은 오토앤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체 브랜드몰 ▲현대자동차그룹의 블루멤버스 카라이프몰 ▲기아멤버스 카앤라이프몰 ▲현대/기아 카마스터몰 ▲현대커머셜 고트럭몰 등을 통한다.

제품/서비스 플랫폼 매출은 제네시스, EV6, 아이오닉, 캐스퍼 등 차량에 직접 적용되는 지급품 및 신차 옵션 등의 매출을 말한다. 지난해 오토앤 매출액 494억 원 가운데 제품/서비스 매출은 75%, 커머스 플랫폼 매출은 25% 가량이다.

최 대표는 "오토앤이 애프터마켓 영역의 커머스를 완성차 제품에까지 이어주는 플랫폼을 완성하면서 본격적인 수익을 냈고 현재까지 꾸준히 이익을 내고 있다"며 "올해는 차량용 반도체 이슈가 있다보니 작년보다 조금 높은 수준에서 매출이 형성될 것 같고 내년은 올해보다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장 확장을 위한 신사업도 진행중이다. ▲API를 활용한 오토앤 커머스 플랫폼 제휴 채널 확장 ▲일반 고객 대상 모카앱 개발 ▲IOT 기반 개인화 서비스 플랫폼 개발 등이다. API의 경우 고객 관리, 쇼핑, 예약 등 오픈 API를 다양한 형태로 활용이 가능해 완성촤 외에도 은행/금융, 주요소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모카앱은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개발중인 차량수리 플랫폼이다. 6년 이상의 연식을 가진 차량 차주들을 타깃해 전국의 수리/장착 공임 비교, 최저가 상품 검색, DIY 장소 대여 등 서비스 제공을 모교로 한다.

개인화 서비스 플랫폼은 이르면 내년께 초기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 대표는 "지금은 이커머스와 제품/서비스가 분리돼 있는데 몇 년 내에 개인화해주는 서비스로 넘어갈 것"이라며 "차량 데이터와 고객 다차원 데이터, 상품 서비스 데이터 등을 합쳐 AI를 통해 (기호에 맞게 추천해주는) 초개인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토앤은 현대차그룹의 사내벤처 1호 상장사이자, 올해 첫 상장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총 공모주식수는 287만7579주이며, 공모 희망가 밴드는 4200~48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공모 예정금액은 약 121억~138억 원이며, 공모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541억~618억 원이다. 오는 11~12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하며, 20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