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통해 그간 추진한 중요 정책 완성"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허성무 창원시장은 6일 "특례시 출범과 경제 반등의 여세를 몰아 시민 모두가 만족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대전환의 서막을 열어 나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제3회의실에서 열린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시정 운영방향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전략을 공개하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지난 3년 반 동안 경제 역성장, 코로나19 등 숱한 위기 상황에서도 창원만의 도전과 혁신정신으로 우리가 직면한 어려움을 정면 돌파해 왔다"고 강조했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허성무 창원시장이 6일 오전 시청 제3회의실에서 열린 신년기자간담회에서 2022년 시정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2.01.06 news2349@newspim.com |
그는 또 "스마트그린산단 선정을 통한 창원국가산단의 재도약과 수소·방위·로봇 등 신성장의 집중 육성으로 창원경제를 반등을 이뤄내고 수질·대기 개선과 함께 시내버스 준공영제 정착으로 생활환경도 눈에 뛰게 개선됐다"고 자평했다.
허 시장은 이날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내실있게 특례권한 확보 ▲일상회복을 통한 민생경제 회복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할 다극체제의 거점으로 우뚝 서겠다는 3대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했다.
경남도청 이전과 관련해서는 "있을 수 없다. 도청의 상당 부문이 진주로 이전했으며 창원시민들 입장에서는 그것도 불만"이라고 꼬집으며 "사리에 맞지 않는다. 수도권 기업을 지방에 유치하거나 국비를 많이 확보하는 것이 지방분권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창원~김해를 잇는 비음산 터널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비음산터널은 신중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궁극적으로 사통팔달에 교통체계를 갖추는 것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미뤄 온 것도 사실이다. 터널이 생길 때마다 인구가 빠졌나갔다"고 고민을 토로하며 "창원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 등을 수립해 긍정적으로 의논해 나가겠다"고 했다.
특례시와 관련해서는 "특례시 유지 기준 100만명 이상은 주민등록 인구 뿐만 등록외국인 등도 포함된다"며 "현재 순수한 창원시민만 주민등록상에 103만 정도이며 여기에 등록 외국인 등을 포함하면 105만명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허 시장은 "지난해 4000명 정도 줄었다. 특례시 출범으로 인구증가 요인을 감안하면 16년 정도는 특례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재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허 시장은 "다시 출마하려고 마음을 먹고 있다"며 "현직 시장이 초선이라서 가장 큰 목표는 재선이라는 것이 사회적 통념이다. 재선을 통해 그간 추진해왔던 정책을 완성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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