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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KB 타겟리턴OCIO펀드' 2000억원 돌파

기사입력 : 2022년01월05일 10:36

최종수정 : 2022년01월05일 10:36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KB자산운용 'KB타겟리턴OCIO펀드'가 설정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년간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펀드를 운용하는 금융기관의 자금유입이 지속된 결과로 업계 1위 규모다.

KB자산운용은 KB온국민TDF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규모를 3600억원에서 1조원까지 늘렸다. 'KB다이나믹TDF', 'KB온국민평생소득TIF', 'KB타겟리턴OCIO펀드' 등 연금펀드 라인업을 강화해 왔다.

KB타겟리턴OCIO펀드는 연기금 및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KB자산운용만의 특화된 'OCIO 자산배분'운용 프로세스를 접목시켜 만든 펀드다.

[서울=뉴스핌] 사진=KB자산운용

지난 2020년 12월 31일 안정형펀드가 설정됐고, 2021년 1월 25일 성장형펀드가 추가로 설정됐다.

'KB 타겟리턴 OCIO'시리즈의 안정형펀드와 성장형펀드의 목표 수익률은 각 4%, 5%로 개별 목표수익률(Target Return)에 따라 전 세계 주식, 채권 및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에 ETF를 활용해 분산투자한다.

운용기간이 1년이 경과한 안정형펀드는 연간 8.1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달 늦게 출시한 성장형펀드 역시 6.37%의 성과를 보이고 있어 목표수익률 이상의 초과 성과를 기록 중이다.

또 올해 4월부터 'DB형 적립금운용위원회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그동안 원리금보장상품 중심으로 운용해 온 기업고객들도 OCIO방식을 활용해 체계적인 투자에 나설 수 있게 된 것도 긍정적이다. 그동안 원리금보장상품 중심으로 운용해온 기업들은 금리가 임금상승률보다 낮아짐에 따라 기대수익이 퇴직부채 증가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문제를 겪어왔다.

김영성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상무는 "KB타겟리턴 OCIO펀드는 목표수익률에 맞춰 운용되기 때문에 기업이 운용하는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에 적합한 상품"이라며 "기업입장에서는 목표설정과 자산배분, 운용 및 사후관리 등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로 DB적립금의 체계적인 운용을 원하는 기업이나, 자산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대상이지만, 개인투자자도 DC/IRP 계좌에서 일반펀드처럼 가입이 가능하다. 현재 KB국민은행, KB증권, 하나은행,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에서 가입할 수 있고 향후 판매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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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공모' 이상민 前 장관 구속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죄를 범했다고 인정할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1일 영장을 발부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DB] 특검은 지난달 28일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위증 등 혐의로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적인 계엄 선포를 사실상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해 국민의 생명·안전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특검은 이 전 장관이 행안부 장관으로서 외청 기관장인 소방청장 등에게 의무 없는 단전·단수를 지시한 행위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도 봤다. 특히 이와 관련해 특검은 그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변론기일에 나와 단전·단수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발언한 것을 위증이라고 판단해 이 혐의도 적용했다. 그동안 이 전 장관은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단전·단수 등 지시를 받은 적이 없으며, 행안부에는 소방청에 대한 지휘 권한이 없다는 것이 이 전 장관의 주장이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의 주장을 반박하고 구속 수사 필요성을 주장하기 위해 160장의 파워포인트(PPT)를 준비하고, 앞서선 300여쪽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특검이 이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다른 국무위원들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전 장관 구속은 이른바 '안가(안전 가옥) 회동 의혹' 관련자 중 첫 신병 확보인 만큼, 일각에선 특검이 근시일 내 나머지 안가 회동 멤버에 대해서도 소환조사를 진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안가 회동 멤버는 이 전 장관과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의 법률가 출신 최측근으로, 계엄 해제 이후 안가에 모여 계엄 직후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8-0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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