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출시 임박…HK이노엔에 도전장

기사입력 : 2022년01월04일 10:21

최종수정 : 2022년01월04일 10:21

대웅제약 '펙수클루정' 상반기 국내 출시
선두 HK이노엔 '케이캡정' 대항마 예상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대웅제약의 P-CAB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스클루'가 출시 단계에 진입했다. 업계에선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선두로 자리 잡은 HK이노엔(HK inno.N)의 '케이캡'에 대항마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P-CAB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스클루는 최근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을 적응증(사용 범위)으로 국내 품목허가를 받았다. 회사 측은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약가만 결정된다면 바로 출시할 수 있다"며 "3~4월 출시는 어렵고 5월 정도는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장기적인 목표는 월 100억원 매출"이라며 "적응증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왼쪽부터 대웅제약, HK이노엔 전경. [사진=각사 제공]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 제제는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이다. 기존의 PPL(Proton Pump Inhibitor·프로톤 펌프 억제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대비 약효가 빠르게 발현되며 오래 지속된다. 또 식사 여부와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글로벌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업계 추산으로 40조원이다. 대웅제약은 이미 전 세계의 40%에 해당하는 글로벌 시장에 펙스클루의 거점을 마련했다. 멕시코, 브라질, 북미, 중국, 콜롬비아, 아랍에미리트 등에 1조1000억원이 넘는 기술 이전 계약을 맺은 것이다.

대웅제약은 P-CAB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의 선두 업체로 안착한 HK이노엔과 경쟁할 것으로 예측된다. 케이캡은 지난 2019년 3월 HK이노엔이 출시한 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다. 미란성·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헬리코박터제균 치료 등 총 4개의 적응증에 허가를 받았다. 

[사진=HK이노엔 제공]

케이캡의 원외처방 실적은 ▲2019년 3월부터 12월까지 309억원 ▲2020년 762억원 ▲2021년 1월부터 11월까지 984억원 등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케이캡의 약국 판매 매출이 1000억원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1000억원을 돌파한다면 국산 신약으로는 최단기 기록이 된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월 원외처방 액이 100억원을 넘겼다"며 "이견이 없다면 2021년 케이캡정 원외처방 실적 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순항 중이다. 케이캡은 기술·완제품 수출 형태로 중국, 미국,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 총 27개국에 진출했으며 규모는 1조원 대에 달한다. 이를 포함해 HK이노엔은 2028년 글로벌 100개국에 케이캡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HK이노엔은 P-CAB 시장을 최초로 만들고 이를 키워나가고 있다"며 "대웅제약의 등장으로 P-CAB 시장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