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올해 총사업비 1000억원을 투입해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기후 안심도시 조성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조성 ▲친환경 자원순환도시 조성 ▲안전하고 쾌적한 하천환경 조성 등을 4대 목표로 정하고 19개 세부과제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시민 환경교육 활성화에 주력하고, 탄소중립위원회를 구성, 시민 원탁 토론회를 개최해 시민과 함께 '탄소중립 실천 시민헌장 10계명'을 마련, 탄소중립 생활실천 경연대회와 탄소중립 선도단체 지정으로 탄소중립 참여 사회적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이행하고 도시의 녹색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93억의 사업비로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총 사업비 142억원)을 차질없이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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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화포천[사진=김해시] 2021.12.08 news2349@newspim.com |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탄소 저장능력이 뛰어난 화포천 습지의 생태계를 보전하고 경작행위로 인한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국비 95억원을 확보해 화포천 본래의 모습으로 복원한다.
겨울 철새들의 편안한 안식처 제공과 함께 시민들이 안전하게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탐방로 정비 등 습지 이용시설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6월까지 람사르습지 등록을 완료해 세계적 습지로 보전 관리하고, 습지에 대한 연구와 각종 체험, 교육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화포천습지보전관리센터(총 사업비 311억)를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 상반기 설계를 끝내고 착공하게 된다.
생활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버려지던 폐자원을 최대한 이용하는 친환경 자원순환도시 조성을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 민간 장례업체와 협력해 장례식장에 1회용 플라스틱제품 사용을 근절하고, 다회용 포장재(아이스팩 등) 재사용 촉진을 위해 12억원의 사업비로 다회용기를 회수‧세척‧재사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163억원을 투입해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과 음식물 자원화처리시설 현대화사업 공사를 착공하고, 에너지 재생산의 원활한 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9억5000만원의 사업비로 음폐수 바이오가스 에너지화시설 탈취 설비를 교체한다.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과 생활 속(SOC) 행복순환센터 건립에도 속도를 내어 보육‧문화‧체육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생활 기반을 제공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안전하고 쾌적한 하천환경 조성한다. 하천 본연의 생태계 기능을 복원해 생명력 있는 하천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올 해 17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신어천 복합공간 하천정비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
어방동과 안동을 가로지르는 신어천에 50억원을 투입해서 홍수예방 시설과 산책로 등 친수공간을 조성해 지역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조기에 확충할 계획이다.
조만강과 주천강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2022년도 사업을 완료하고, 용성천과 대청천 지류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공사를 착공한다.
낙동강 친수공간 내 시민들의 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대동면 조눌리 일원 96,328㎡에 야생화를 비롯한 연꽃단지 등 새로운 녹지 공간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허성곤 시장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시민과 함께 사소한 것부터 하나 하나 실천해 나가는데 행정력을 모으겠다"면서 "시민들께서도 미래 세대에게 지속가능한 삶을 물려 줄 수 있도록 다 함께 탄소중립 실천을 생활화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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