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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기대상 남궁민, KBS·SBS 영예의 주인공 누가될까

기사입력 : 2021년12월31일 16:52

최종수정 : 2021년12월31일 16:52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검은태양'의 남궁민이 2021 MBC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31일 KBS, SBS에서도 연기대상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가운데 지현우, 차태현, 이하늬 등의 수상 가능성이 점쳐진다.

◆ SBS 이어 MBC에서도 대상 트로피…남궁민 '안목' 인정받아

31일 방송계에 따르면 남궁민은 전날인 30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드라마 '검은 태양'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MBC와 웨이브가 손잡고 제작비 150억원을 투입하며 화제를 모았으며 9.8%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남궁민은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와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주목받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1 MBC 연기대상을 수상한 배우 남궁민 [사진=MBC] 2021.12.31 jyyang@newspim.com

남궁민은 수상 후 "'검은 태양'을 시작해 주신 박석호 작가님 고생하셨다. 김성용 감독님과는 촬영 전부터 한두시간 이상 꼭 통화했는데 현장에서 웃는 얼굴로 이끌어주셨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늘 완벽히 준비를 해도 '검은태양' 촬영이 부담스러웠다고 토로하며 "사랑스러운 연기자 분들 덕에 진심으로 힘이 났다. 몸과 마음이 지쳤지만 끝까지 힘내서 촬영할 수 있었던 이유"라면서 눈물을 보였다. "늘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맙고 사랑한다"면서 연인인 진아름을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남궁민은 작년 '2020 SBS 연기대상'에서 '스토브리그'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그가 출연했던 '스토브리그'도 스포츠 드라마는 흥행이 어렵다는 선입견을 깨고 드라마 광팬들을 양산하며 2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종영했다. 올해도 남궁민은 '검은태양'을 통해 오랜 침체에 빠진 MBC 드라마국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연기실력과 안목을 인정받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SBS, KBS] 2021.10.19 jyyang@newspim.com

◆ SBS '펜트하우스' '원더우먼' 흥행…KBS, 이번에도 주말극 대상 나올까

SBS에서는 이날 오후 9시부터 신동엽, 김유정의 진행으로 'SBS 연기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SBS에서는 올해 '펜트하우스' 시즌2, 3에 이어 로맨스 판타지 사극 '홍천기',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 송혜교 주연의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등의 드라마를 선보였다.

이 가운데 시즌1에 비해서는 뒷심이 다소 빠졌지만 2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흥행한 '펜트하우스'와 최고 17.8%의 시청률로 성공적인 정주행 신화를 쓴 '원 더 우먼'의 주역들이 주목받고 있다. '펜트하우스'의 주연 김소연은 지난 2020년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예열을 했으며, '원 더 우먼'의 공신 이하늬는 1000만 영화에 이어 원톱 드라마 흥행 주역으로 우뚝 서며 유력한 대상 후보로 점쳐진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SBS] 2021.09.24 jyyang@newspim.com

김소현, 이도현, 성시경의 진행으로 오후 8시 30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KBS 연기대상에서는 전통의 강자인 주말드라마에서 수상자가 나올 거라는 추측이 유력하다. 올해 MBC와 마찬가지로 KBS에서는 주말극 외에는 10% 시청률을 넘긴 드라마가 '연모' '달이 뜨는 강' 뿐이다. 그럼에도 온·오프라인에서 사랑받은 '오월의 청춘' '경찰수업' 등 다양한 드라마 출연자들이 인기상을 비롯해 주요 연기상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특히 출연자 교체 이슈로 내홍을 겪었지만 10%의 시청률로 선방한 '달이 뜨는 강'의 김소현, 나인우의 연기상 수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넷플릭스에서 상위권에 오른 '연모'의 박은빈, 로운을 비롯해 '경찰수업'에서 호연을 펼친 차태현, 진영, 정수정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신사와 아가씨'의 지현우와 '오케이 광자매'의 홍은희 등 주말드라마 주역 가운데 대상 수상자로 호명될지 관심이 쏠린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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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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