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버스정류장에서 자산이 기다리는 버스의 도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버스정보안내 단말기가 서울시내 전체 버스정류장의 85%까지 설치된 것으로 집계됐다.
30알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한해동안 500대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BIT: Bus Information Terminal)를 교체 또는 새로 설치했다. 이에 따라 전체 서울시내 버스정류장의 85%에 BIT가 설치됐다.
지난 2007년 처음 도입된 BIT는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는 교통약자가 버스 정보를 확인할 때 도움이 되고 기상악화와 집회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실시간으로 우회 노선을 안내하고 있다. 따라서 매년 BIT 설치에 대한 시민들의 요청도 이어지는 등 호응도 높다.
BIT 설치 요청에 대한 시민 문의는 연간 약 400건 수준으로 자치구 및 120 다산콜센터 등으로 다양하게 접수되고 있다.
버스 도착 정보, 예상 소요 시간, 혼잡도 등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새롭게 개선된 신형 BIT에서는 미세먼지, 날씨정보, 교통약자 편의 증진을 위한 저상버스 안내 등 상세한 정보를 송출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사진=서울시] 2021.12.30 donglee@newspim.com |
유형별로는 신형인 독립형 BIT는 200대 신규 교체했고 알뜰형 및 미니형 BIT는 300대를 설치했다. 독립형 BIT의 경우 버스 도착 정보가 4배 이상 선명하게 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과 성능이 대폭 개선됐다.
시는 외곽 지역까지 BIT를 효율적인 설치할 수 있도록 기존 독립형 모델의 약 3분의 1 수준인 '알뜰형 BIT'와 폐휴대폰을 활용한 '미니형 BIT' 설치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올해 300대가 설치됐으며 필요한 지역에 서비스를 확대하면서도 전력 감소와 자원 활용과 같은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알뜰형 BIT는 6개 노선 이하 정류소에 설치되며 표지판과 버스노선 화면이 일체형으로 제작된 모델이다. 미니형 BIT는 알뜰형과 크기가 거의 동일하지만 폐휴대폰을 재활용해 설치비용이 더욱 저렴하면서도, 전력 소비를 줄이는 등 친환경 효과가 높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편의를 더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지속적으로 설치 할 계획"이라며 "소외지역 없이 서울 전역에서 교통 정보 서비스를 보편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자리매김 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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