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纽斯频通讯社2021年韩国十大焦点新闻(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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纽斯频通讯社首尔12月31日电 我们即将告别2021年,迎接2022年。纵观这一年,韩国在抗疫之余,政治、经济、产业、文化等多领域发生许多令人难忘的新闻故事。纽斯频(NEWSPIM)通讯社整理今年十大焦点新闻,与读者共同回顾难忘瞬间。

◆韩国综合股指迈进"3000点时代" 散户功不可没

资料图。【图片=纽斯频通讯社】

2021年在韩国证券交易史上是一个里程碑式的一年。这一年,韩国综合股指(KOSPI)正式迈进"3000点时代"。金融界自嘲"外国投资者游乐场"的KOSPI指数得益于散户大量涌入,成突破3000点大关的幕后功臣。

受新冠疫情影响,外国投资者去年大量抛售韩国股票,指数曾一度暴跌至1400点。但韩国散户此时接盘大举买入救市,让指数迅速止跌回升。此举被韩国媒体称为"东学蚂蚁运动"。

"东学"起源于1894年朝鲜王朝出现的爱国运动"东学农民运动","蚂蚁"则形容韩国股市中数量众多的散户。

数据显示,今年以来散户净买入韩股规模达68.5886万亿韩元,与外国投资者净抛售26.8302万亿韩元、机构投资者抛售39.7135万亿韩元形成鲜明对比。

◆从半导体到尿素溶液 全球陷供应链危机

韩国民众排队购买尿素溶液。【图片=益山市提供】

2021年对韩国各产业而言,供应链无疑是备受关注的领域。美中贸易摩擦持续的背景下,新冠疫情长期化以及各国纷纷为实现碳中和转型导致车用半导体、尿素溶液等生产出现延误,工厂停产层出不穷。

以韩国现代汽车和起亚为首的全球整车企业自2020年末起就陷入半导体供应链吃紧的现象,令相关企业不得不将今年的目标产量下修10%。汽车业曾认为去年新冠疫情会导致需求下降,因此纷纷减少半导体订单;但出乎意料的是,随着汽车销量的增加,让许多消费者面临"排队提车"的窘境。尤其是车企相继向汽车半导体使用量较大的电动汽车转型,德尔塔变异毒株肆虐东南亚导致汽车半导体生产线停摆,更让本就陷入供应吃紧的汽车业雪上加霜。

调查机构AFS预测,今年汽车半导体供应吃紧导致全球约1015万辆汽车生产受到影响,占全球预期需求(8728.6万辆)的11.6%。现代汽车也将今年汽车销量目标由416万辆降至400万辆。业界预测,汽车半导体吃紧现象或持续至明年春季。

10月以来,受中国加强对尿素的出口检验措施影响,韩国出现了前所未有的尿素抢购潮。

为稳定尿素溶液供应,韩国政府于11月发布尿素紧急供应调控措施,通过政府和企业通力配合,扩大进货渠道。尿素短缺问题得到极大缓解,但该事件也为韩国针对全球供应链的危机意识敲响警钟,并充分暴露了韩国过度依赖从中国进口原材料的问题。政府已从4000多种对外依存度高的商品中指定亟需管理的核心品目,启动"高进口依存度品目早期预警系统",加强管控防患未然。

◆从BTS到《鱿鱼游戏》 韩流吹向全世界

资料图。【图片=HOOK娱乐提供】

最近几年,韩流风潮吹向全球,备受各国粉丝青睐。继去年电影《寄生虫》备受业界好评后,演员尹汝贞今年再度为韩国影坛增添荣誉,提升韩国电影在国际舞台的地位。

第93届奥斯卡金像奖于美国当地时间4月25日举行,韩国演员尹汝贞凭借电影《米纳里(水芹)》摘得最佳女配角,开韩国演员先河。

奉俊昊执导的韩片《寄生虫》曾荣获奥斯卡金像奖最佳影片奖等四项奖项,但韩国演员获奥斯卡奖项提名尚属首次。此外,韩裔美国演员史蒂文·延成为获得最佳男主角提名的首位亚裔。

《米纳里》讲述一个韩裔美国人家庭追求"美国梦"的奋斗经历,父亲Jacob带着全家搬到阿肯色州,并建立了自己的农场,新的环境原本应该充满希望,但却使他们的经济状况、婚姻和家庭稳定陷入危机。

今年9月,由视频流媒体平台奈飞(Netflix)制作的原创韩剧《鱿鱼游戏》再次风靡全球。该剧于9月17日上线,共在94个国家和地区位居"每日收视十强"冠军宝座。剧中游戏、演员服化道被全球民众效仿。

本剧由电影《南汉山城》、《熔炉》的导演黄东赫执导和编剧,讲述参与高达456亿韩元(约合人民币2.5亿元)奖金的秘密生存游戏所发生的故事。

音乐领域非男团防弹少年团(BTS)莫属。团体今年在美国音乐颁奖礼捷报频传。

防弹少年团在11月举行的美国三大音乐颁奖礼之一——全美音乐奖(AMA)上夺得最高奖项"年度艺人"奖,开韩国和亚洲艺人先河。同时,团体还获得"最受欢迎组合"奖,并凭借歌曲《Butter》荣获"最受欢迎歌曲"奖,成为不折不扣三冠王。此外,他们更连续两年获得格莱美颁奖礼"最佳流行对唱·组合奖提名"提名。

不仅如此,防弹少年团携5月发布的英文歌曲《Butter》累计10周登顶美国公告牌百强单曲榜。7月发布的《Permission To Dance》、10月与酷玩乐团合作曲《My Universe》也登顶百强单曲榜。至此,团体今年登顶百强单曲榜的时间长达12周。演唱会方面,他们于11月底至12月初在美国洛杉矶举行4场线下演唱会,共吸引21.4万多名观众,在疫情下依然证明其超高票房号召力。

◆韩国前总统卢泰愚、全斗焕相继去世

韩国两位已故前总统全斗焕(左)与卢泰愚。【图片=国家记录院提供】

曾于1979年12月12日发动改变韩国历史的军事政变的前总统卢泰愚(第13届)和全斗焕(第11-12届)分别于10月26日和11月23日去世,正式宣告第五和第六共和国时代走进历史。

曾长期与疾病抗争的前总统卢泰愚因病情恶化,医治无效于10月26日逝世,终年89岁。全斗焕则因多发性骨髓瘤(白血病一种)医治无效,于11月23日逝世,终年90岁。

两人是1952年陆军士官学校第11期(正规陆军士官学校第1届)同期生,1979年通过"双十二军事政变"掌权后,在上个世纪80年代先后就任韩国总统。

卢泰愚和全斗焕虽曾担任韩国最高权力者,但却因发动军事政变和秘密资金嫌疑在金泳三总统执政时期的1995年11月16日和12月3日分别予以拘留。1997年4月17日,大法院(最高法院)判处卢泰愚有期徒刑17年,全斗焕无期徒刑。同年12月,在金泳三与总统当选人金大中的协商下,两人最终被特别赦免。

卢泰愚与全斗焕前半生虽分割韩国"政治蛋糕",但去世后待遇却大相径庭。

卢泰愚之子卢载宪曾于2019年8月23日以直系家属身份前往国立5·18民主公墓,并多次代替父亲向当年的事件表示歉意。全斗焕到最后也未向5·18受害者家属致歉,其妻在全斗焕遗体告别仪式上虽代替丈夫表达歉意,但为时已晚。

卢泰愚逝世后,韩国政府决定为其举行国葬,政界、经济界和文艺界人士前往殡仪馆表示慰问。全斗焕遗体告别仪式规格则以家族葬方式进行,仅第五共和国元老送他最后一程。

由于卢泰愚与全斗焕被判内乱罪,因此均未被安葬在国立公墓。卢泰愚长眠于京畿道坡州市统一园区内的东河陵园。那里是安葬弥补无法返回朝鲜故土的人士而建设的目的。全斗焕墓地尚未确定,骨灰暂时安放在家中。

◆前总统朴槿惠获新年特赦

资料图。【图片=纽斯频通讯社】

因"亲信干政"风波获刑22年且正在服刑的韩国前总统朴槿惠获新年特赦,她于30日晚12时被释放。

前总统朴槿惠的释放程序于赦免生效的31日零时在首尔江南区三星首尔医院进行。教改设施相关人士在赦免生效前向朴槿惠交付赦免证明,随后撤回常驻病房的5名警卫人员,至此完成赦免程序。

朴槿惠因健康问题恶化,需住院接受治疗至明年2月2日。除律师柳荣夏等少数人外,无法与外界接触。获得赦免后,朴槿惠受《前任总统礼遇》相关法律的制约,无法享受前任总统礼遇,仅获警卫支援。

韩国政府24日举行临时国务会议,审议特赦、减刑及复权等问题,其中包括前总统朴槿惠特赦和前国务总理韩明淑复权。

国务总理金富谦在公开发言中说,从人道角度考虑,本次将高龄人群或重症患者等处于特殊情况的服刑人员列入赦免名单。

金富谦补充道,本次赦免的背景是2022年新年即将到来之际,希望营造稳定因疫情陷入困难的民生和国民大团结。希望通过本次赦免,成为新年国民更加团结,共同克服疫情以及走向未来的契机。

文在寅同一天就前总统朴槿惠获特赦、前国务总理韩明淑被复权表示,希望超越思维差异,让本次赦免成为开启团结、和谐新时代的重要契机。

朴槿惠律师柳荣夏也面对媒体记者公开了其得知获得特赦后的立场。朴槿惠说,首先向因该事件担心的国民致歉,也感谢大家一如既往的支持。向面对诸多困难,但依然做出该决定的文在寅总统和政府致以深深的谢意。

柳荣夏并未透露朴槿惠的健康状况、出院后的住处以及恢复健康后是否重启政治活动等大众关切问题,仅表示将专心接受治疗,也希望在出院后尽快与家人团聚。

另外,韩国大法院(最高法院)今年1月14日就前总统朴槿惠亲信干政案和受贿案作出终审判决,判处其20年有期徒刑,加之此前干涉新世界党(现国民力量党)党内公推案被判2年,朴槿惠累计刑期达22年。

除有期徒刑外,法院还判朴槿惠缴纳罚金180亿韩元(约合人民币1.06亿元)和追缴犯罪所得35亿韩元。她于2017年10月后缺席所有庭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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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가 '조선'인가 호칭 논쟁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최슬아 숭실대 교수는 29일 "북한이라는 호명이 상대방을 한반도의 일부처럼 위치시킨다면 조선이라는 호명은 하나의 독립된 행위자로 인정하는 방향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 교수는 "북한을 인정해야 된다는 주장은 어떤 온정적인 제안이 아니라 상대를 인정함으로써 불안을 낮추고 관계를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굉장히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정치학회(회장 윤종빈)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평화 공존을 위한 이름 부르기:북한인가 조선인가' 주제로 특별학술회의를 열었다. 통일부는 관련 논의를 공론화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학술회의를 후원했다. 사회를 맡은 권만학 경희대 명예교수는 "호칭은 기본적으로 식별 기능을 갖지만 정치적 호칭이 되는 순간 이데올로기를 담게 된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북한은 '대한민국'을 공식 명칭으로 부르며 남쪽을 외국으로 재정의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북한' '북측'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며 토론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들어서며 도어스태핑을 갖고 최근 북한 '핵시설'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김성경 "호칭은 분단 산물…'조선' 관계 전환 출발점" 김성경 서강대 교수는 "북한이라는 호명은 비공식적·약칭적 표현이지만 분단 80년 동안 누적된 정치적 의미를 가진 것"이라면서 "북한을 계속 북한이라고 부르는 한 우리 안에 북한이 계속 갇힐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학계에서는 (북한을) 조선, 북조선으로 부르는 경향이 좀 있었다"며 "남과 북의 국가 정체성이 이미 상당히 공고화돼 있는 현 상황에서 국가와 국가 사이의 관계 맺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시기가 도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북한을 계속 유지한다는 것이 평화공존이나 통일에 더 도움이 된다는 논리적 근거를 찾기 어렵다"면서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통일은 남북이 서로를 인정 존중하고 그 맥락 안에서 관계를 맺고 남북 주민이 통일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제시했다. ◆ 권은민 "국호 사용, 국가 승인 아냐…정치가 먼저, 법은 따라간다" 권은민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는 "북한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또는 'DPRK'라고 부른다고 해서 그것이 꼭 국가 승인이나 정부 승인을 구성하지는 않는다"면서 "국가 승인은 정치적 행위이고 국가 의사 표시다. 그렇게 부르더라도 국가 승인과는 무관하다라고 선언을 하면 정리가 되는 문제"라고 진단했다. 권 변호사는 "남북관계는 법률의 영역이라기보다는 정치의 영역에 가까운 것 같다"면서 "과거에도 정치가 큰 틀을 규정하고 법과 제도가 따라가는 변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권 변호사는 "남북 기본합의서 제1조는 '상대방의 체제를 인정하고 존중한다'고 돼 있다"면서 "이름을 제대로 불러주는 것이 그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권 변호사는 "국호 사용은 상호 주권을 존중하는 취지의 기존 합의를 계승하는 것"이라면서 "당사자 표기는 상대방이 원하는 공식 국호를 불러주고 그것이 국가 승인은 아니다라는 것을 전제로 하면 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군수공업을 담당하는 제2경제위 산하 중요 군수공장을 방문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정은이 이 공장에서 생산된 권총으로 사격하는 모습.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03.12 yjlee@newspim.com ◆ 이동기 "독일도 경멸적 호칭 쓰다 공식 국호 전환…출발은 이름" 이동기 강원대 교수는 "서독은 동독을 경멸적 표현으로 불렀지만 긴장이 격화되면서 더 큰 평화 정치에 대한 구상이 폭발했다"면서 "국제 환경이 좋지 않을수록 평화 화해 논의가 공존에 대한 요구나 필요를 폭발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독일 정치권에서는 헤르베르트 베너 전독문제부(통일부) 장관이 가장 먼저 동독 공식 국호를 사용했다"며 "당시에는 언론의 융단 폭격을 받았지만 시간이 해결해줬다. 국제법적으로는 여전히 인정하지 않았지만 실질적으로는 국가로 승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원칙을 고수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인내만으로도 부족하다"면서 "결국 원칙 고수와 실용주의가 결합하는 모든 출발은 국호의 제대로 된 호명이고,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근본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호칭 변경, 굴복 아닌 공존 가능성 넓히는 정치적 전략" 패널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조선 호명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제시했다. 김태경 성공회대 교수는 "젊은 세대에는 '둘의 우리'가 상식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시점"이라며 "우리가 조선을 일종의 주권 국가로서 인정하는 과정은 결국 우리에 대한 자기 인정과 그들에 대한 인정이 같이 결합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김주희 국립부경대 교수는 "핵심은 인정과 통일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라면서 "실질적으로 가는 데 있어서는 담론과 제도, 정치 차원에서의 접근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교수는 "호칭을 바꾸는 것은 굴복이 아니라 적대를 줄이고 공존의 가능성을 넓히는 하나의 정치적 전략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hyun9@newspim.com 2026-04-2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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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알發 쇼크에 리츠업계 초긴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내 1호 해외 부동산 공모 리츠인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자산 가치 하락과 유동성 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상장 리츠 가운데 사실상 첫 디폴트 사례가 발생하면서 시장에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사안을 개별 리츠의 리스크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며, 전체 시장으로 확산되는 시스템 리스크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정부는 관련 시장에 대한 긴급 점검에 착수하는 한편, 필요 시 유동성 지원과 함께 구조 개선을 병행하는 등 시장 안정화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무너진 해외 부동산 가치…유동성 위기 예견됐나 30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제이알투자운용의 기업회생 절차 돌입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국내 대형 독립계 리츠 자산관리회사인 제이알투자운용이 2020년 국내 최초로 유가증권시장에 안착시킨 해외 부동산 공모 리츠다. 벨기에 브뤼셀 중심부에 위치한 파이낸스타워와 미국 뉴욕 맨해튼의 498세븐스애비뉴 등 대형 상업용 오피스 빌딩을 기초 자산으로 편입해 운용해 왔다. 그러나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벨기에 브뤼셀 파이낸스타워 가치가 떨어지면서, 단기사채 400억원을 상환하지 못해 지난 27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한국거래소는 전일 매매 거래를 정지하고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이번 사태는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지난 1월 1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공시했으나 해외 자산의 감정평가서 수신 지연 등을 이유로 한 달 만인 2월 이를 자진 철회했다. 핵심 자산인 벨기에 파이낸스타워의 감정평가액이 급락하면서 현지 대주단과 약정한 담보인정비율을 초과했다. 임대료 등으로 발생한 현금 흐름을 대출 상환에 우선 충당하도록 묶어두는 캐시트랩(Cash Trap, 현금 동결)이 발동되더니 기업회생으로 이어졌다.  박광식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올 들어 차입 만기 도래에 따른 차환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환헤지(환율 고정 상품) 정산금 명목으로 약 1000억원의 추가적인 자금 조달이 시급하다"며 "캐시트랩 해소를 위해서는 약 7830만유로(한화 약 1354억원)의 현지 차입금 상환을 위한 추가 재원 조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일제히 꺾인 리츠주…시스템 리스크 확산은 기우? 이 같은 악재에 상장 리츠 전체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든다. 실제로 한국거래소 거래 동향을 살펴보면 이날 리츠 종목들은 일제히 곤두박질쳤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큰 폭으로 미끄러진 것을 비롯해 한화리츠, 삼성FN리츠, SK리츠,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등이 급락세를 면치 못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드러냈다. 뚜렷한 성장 가도를 달리던 리츠 업계는 발을 동동 구르는 처지가 됐다. 한국리츠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종가 기준으로 국내 증시에 상장된 25개 리츠의 시가총액은 9조7778억원을 기록했다. 리츠 시장은 지난해 1월 8조103억원 수준에서 같은 해 9월 9조2048억원을 돌파했고 5개월 만인 지난 2월에는 10조원을 넘어서는 등 몸집을 불려왔다. 그동안 일반 주식에 밀려 상대적으로 소외됐지만, 최근 코스피 강세장 속에서 안정적인 피난처로 주목받은 결과다. 법적으로 배당 가능 이익의 90% 이상을 의무적으로 배당해야 하는 구조적 특성 덕분에 확실한 현금 흐름을 선호하는 투자 자금이 대거 몰린 것도 호재 원인 중 하나로 제시됐다. 그러나 이번 사태의 파장이 전체 금융 시장으로 퍼질 것이란 예측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국내 상장 리츠 22개사 중 해외 자산을 보유한 비중은 14.3%이지만, 전체 자산 기준으로 환산하면 해외 자산 비중은 1.2%에 불과하다. 국내 상장 리츠의 총투자 자산 대비 해외 자산이 차지하는 파이가 극히 작아 전이 가능성이 낮다는 뜻이다. 지난달 말 자산 구성 및 투자 유형별 포트폴리오 비중을 보면 주택이 44.0%로 가장 컸다. 오피스는 35.3%에 머물렀으며 리테일 6.4%, 물류 6.4%, 혼합형 3.6%, 기타 3.2%, 호텔 1.1% 순으로 나타나 이번 위기의 진원지인 해외 오피스 리스크와는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수희 LS증권 연구원은 제이알리츠의 최근 기준 발행 잔액이 약 4000억원으로 전체 크레딧 시장 규모와 비교하면 찻잔 속의 태풍 수준이라고 일축했다. 일반 크레딧물과 달리 리츠가 발행한 회사채는 개인 투자자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기관 투자자 중심으로 굴러가는 국내 크레딧 시장 심리에 타격을 주기는 구조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이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이번 이벤트가 단기사채 미상환으로 불거진 만큼 단기 자금 시장 경색이 회사채 시장으로 파급될까 우려하는 시각이 존재하지만 최근 풍부한 단기 자금을 바탕으로 기업어음 금리가 안정적으로 낮게 유지되고 있어 과거의 신용 위기와는 양상이 완전히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 국토부 방화벽 구축 총력전…상장리츠, 자산 다각화 과제로 다만 해외 부동산 자산에 직간접적으로 투자하는 리츠 종목들은 당분간 위축된 행보를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해외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는 상장 리츠는 KB스타리츠, 미래에셋글로벌리츠,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디앤디플랫폼리츠, 이지스레지던스리츠 등이다. 이 중 해외 자산 구성 비중이 100%인 곳이 3개사, 50% 이상이 2개사, 50% 미만이 3개사로 파악됐다. 대표적으로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일본 소재 아마존 물류센터에 간접 투자 중이며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미국 소재 임대주택 및 대학 기숙사에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이은미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해외 자산의 장부 가치 비중이 각 리츠 총자산의 5~30% 수준에 그쳐 전반적인 쏠림 현상은 없다"면서도 "해외 자산을 보유한 개별 리츠의 경우 현지 대출 약정 위반에 따른 현금 흐름 통제와 국내 채무 차환 부담이라는 이중고를 동시에 겪을 수 있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부동산 시장의 한파도 부담이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주요 도시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7% 떨어졌다. 고점을 찍었던 2022년과 15%나 증발했다. 런던과 베를린 등 유럽 주요 도시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30% 넘게 폭락했다. 정부도 사태의 엄중함을 인지하고 발 빠르게 방화벽 구축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김이탁 제1차관 주재로 금융위원회, 한국부동산원, 금융감독원 등 관계 부처를 긴급 소집해 점검 회의를 열었다. 리츠 시장 전반의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투자자 보호를 위한 대응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이알글로벌리츠의 부실화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전일 합동 검사에 착수했으며, 불법 행위가 적발될 경우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며 "시장 안정을 위해서 대기업이나 공기업이 최대주주가 되는 앵커리츠를 공급하고, 변동성이 통제 수준을 넘어설 경우 채권 및 자금 시장 안정 프로그램 규모를 즉각적으로 늘릴 수 있도록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사태 수습을 넘어 리츠 시장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상장 리츠의 주가를 궤도에 올려놓고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투자자의 신뢰를 되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보의 투명성이 담보된 상태에서 시장 상황에 맞게 자금 조달의 유연성을 높여주고, 우량 자산 편입과 리츠 간 합병을 통해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며 "자산관리회사 역시 수동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운용 현황과 배당 전략 등을 공개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써 정보 비대칭으로 인한 불신을 거둬내야 한다"고 제언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4-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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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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