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지역 대형유통업체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영업 타격 등으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지역 내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형유통업체 15개사 140개 점포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1년도 지역기여도 조사(2020년 실적)' 결과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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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ndh4000@newspim.com 2019.1.7. |
조사평가지표의 2개 분야 9개 항목 중 지역기여 분야은 '지역인력 고용, 지역은행 활용, 지방세 납세, 공익사업 참여'가 있으며 상생협력 분야에는 '지역상품 납품액, 지역업체 입점 현황, 지역상품 상설매장, 지역상품 기획전 개최, 외부용역업체 활용'으로 평가됐다.
2021년도 조사 결과, 코로나19 영향으로 공익사업 참여(24.3%), 지역은행 장기예치액(21.6%), 지방세 납세 실적(15.3%)이 전년 대비 대폭 감소했다. 그 외 지역인력 고용, 지역업체 입점 비율, 기획전 개최 횟수 등도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정규직 인력 비율이 90.1%로 최근 3년간 최대치를 기록해 고용의 질적 향상과 지역상품 납품액 비율도 전년대비 1.4% 증가(36.7%에서 38.1% 증가)하는 등 일부 지표에서는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지난해 실적을 수치화해 종합한 결과 '롯데백화점'과 '탑마트(서원유통)'가 우수업체로 선정됐다. 롯데백화점은 지방세 납세 및 공익사업 참여 실적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탑마트(서원유통)는 지역은행 활용과 지역상품 납품액 비율이 높은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