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韓 OTT, 오리지널 시리즈 강세…더욱 강해진 콘텐츠로 온다

기사입력 : 2021년12월28일 16:10

최종수정 : 2021년12월28일 16:10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내 토종 OTT인 웨이브와 티빙이 오리지널 시리즈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상파 등 TV 매체를 통해 보기힘들었던 작품을 선보이며 해외 OTT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 꾸준한 유료가입자 증가…티빙, OTT 강세

지난해 10월 CJ ENM으로부터 분할해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 티빙이 1년의 기간 동안 60편의 오리지널과 독점 콘텐츠를 선보였다. 올해 tvN '대탈출'을 제작한 정종연 PD는 추리예능 '여고추리반'을 성공적으로 선보여 현재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티빙] 2021.12.28 alice09@newspim.com

이어 '비밀의 숲' PD를 맡았던 소재현 CP는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연출을 맡으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후 티빙은 꾸준한 오리지널 시리즈를 제작하며 콘텐츠 확보에 나섰다.

예능과 드라마 가릴 것 없이 사랑을 받았던 티빙은 지난 18일 기준 유료가입자가 256% 증가했고, 전체 유료가입자 중 오리지널 콘텐츠를 1회 이상 본 이용자가 80%에 달하며 11월 기준 오리지널 콘텐츠로 유료 가입한 비중은 전체의 50%에 육박했다.

특히 TV에서 보기 힘들었던 장르들을 드라마로 탄생시키며 호평을 얻었다.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섞인 '유미의 세포들'과 여자들의 우정과 술 이야기를 그린 '술꾼도시여자들'은 시즌2 제작을 확정지었다.

'술꾼도시여자들'의 경우 5, 6화 공개 후 유료 가입기여 수치가 전주 대비 178%나 증가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다채로운 장르를 선보인 티빙의 시도는 내년에도 이어진다. 먼저 20년차 현직 의사가 직접 그린 웹툰 '내과 박원장'이 드라마로 탄생한다. 사극과 장르물에서 뚜렷한 이미지를 구축했던 이서진이 코믹 장르에 도전하면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내년 공개될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들 [사진=티빙] 2021.12.28 alice09@newspim.com

또 넷플릭스 '지옥'을 탄생시킨 연상호 감독은 티빙에서 초자연 스릴러 '괴이'를 선보인다. 이 작품에는 여러 작품으로 사랑을 받은 신현빈, 구교환이 출연한다.

이외에도 동명 애니메이션 원작으로 탄탄한 스릴러의 완성체를 보여줄 '돼지의 왕'과 일본 만화 원작으로 대한민국 중년층의 성장과 방황을 그리며 힐링과 공감을 담은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도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영화 크리에이터가 총집합한 감각적인 미스터리 스릴러 '장미맨션'과 하일권 작가의 동명 웹툰 원작인 '방과 후 전쟁활동', 이준익 감독의 첫 OTT 드라마로 이목을 끈 SF 장르의 '욘더'도 티빙에서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 웨이브, '이상청' 기세 '트레이서'가 받아친다

티빙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OTT가 바로 웨이브이다. 올해 하반기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이상청)'으로 성공적인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 작품은 갑작스레 문체부 장관으로 임명된 금메달리스트 출신 셀럽과 남편인 정치평론가의 납치 사건을 맞닥뜨리며 동분서주하는 내용을 그렸다.

지난달 12일 공개된 '이상청'은 정치계를 배경으로 한 '리얼 현실 고증 스토리'로 단숨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인공이 이상적으로 그려지는 다른 정치 드라마와 달리, 철저히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인물들의 민낯을 그려낸 정치 블랙 코미디에 시청자들은 열광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트레이서' 포스터 [사진=웨이브] 2021.12.10 alice09@newspim.com

이에 웨이브는 신규 유료 가입자 1위의 성과를 달성했고, '이상청'은 오픈 첫날 신규 시청자 유입 및 시청 시간 1위의 쾌거를 달성했으며, 꾸준히 전체 시청 시간 상위권을 유지하며 신규 유료 가입자 증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웨이브의 경우 TV프로그램의 '다시보기 서비스(VOD)'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란 인식이 강했지만, '유 레이즈 미 업'과 '이상청'을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로 이미지 쇄신에 한 몫을 더했다.

올해 두 작품으로 호평을 받은 웨이브는 내년 누군가에겐 판검사보다 무서운 곳인 국세청, 일명 '쓰레기 하차장'이라 불리는 조세 5국에 굴러온 독한 놈의 물불 안 가리는 활약을 그린 통쾌한 추적 활극 '트레이서'로 명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배우들 역시 국내외 OTT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브라운관 작품보다 OTT의 작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졌다.

이에 한 연예 기획사 관계자는 "배우들에게 작품이 많이 들어오는데, 요즘엔 가장 먼저 보는 것이 바로 OTT 작품"이라며 "TV드라마는 줄곧 봐 온 전개의 장르가 많았지만, OTT의 경우 TV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작품들이 많아 배우들도 시도해보고 싶어 하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OTT뿐 아니라 국내 OTT도 시청층이 다양해지고 파급력도 좋기 때문에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또 OTT의 경우 사전제작으로 촬영이 진행되기 때문에 TV 드라마와 달리 더 여유롭고 완성도 높은 작업을 할 수 있어 배우들도 선호하고 있다. OTT에 대한 주목도가 큰 만큼 더욱 많은 콘텐츠가 생겨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